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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 No!

세이노의 가르침

by 봉봉주세용

처음 책 제목을 봤을 때 일본 사람이 쓴 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세이노는 Say No 라는 필명이다. 아니라고 얘기할 것. 그는 철저하게 자신의 정체를 숨긴다. 익명이 아니면 하기 힘든 얘기를 거침없이 쏟아낸다. 그는 부자라고 한다. 그의 부는 밑바닥에서부터 스스로의 힘으로 처절하게 쌓아 올린 것.

종이책은 가격이 있으나 전자책은 무료다. 그에게 돌아가는 인세는 없다. 책은 부자가 되는 방법을 얘기하지 않는다. 인생을 먼저 산 사람이 젊은이에게 주는 따끔한 독설이다. 책에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라, 모든 일은 잘 풀릴 것이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같은 흔한 말이 없다.

가슴을 찌르는 현실적인 조언들. 글은 잘 읽히지만, 천천히 읽었다. 읽으며 생각해 보고, 내가 살아온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생의 현장에 부는 비바람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삶을 온전히 체험할 때에 생의 의미가 깊어진다고 믿는다. 나는 그렇게 더운 숨을 몰아 쉬어 가며 수없이 넘어지고 피를 흘리면서 삶을 살아왔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 행운아다. 이제 당신의 행운을 빈다!"

-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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