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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Jan 04. 2020

영화 파바로티 리뷰

완벽하지 않았기에 더 매력적이었던

인간 파바로티의 모습을 담은 다큐 영화. 생전 모습이 그대로 나오기에 더 감동적이었고 울림이 컸다. 만약 다른 배우가 파바로티를 연기했더라면 그런 감동은 없었을 것이다. 뷰티풀 마인드, 신데렐라 맨을 만든 론 하워드 감독의 영화.

초등학교 교사에서 세계적인 테너가 되기까지의 과정. 타고난 재능과 유쾌한 천성, 솔직함이 어우러져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테너의 삶을 살았던 파바로티. 최고의 자리에 있을 때 음악 평단과 언론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대중 가수와 콜라보를 통해 오페라를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천재적인 재능으로 세계를 매혹시킨 파바로티였지만 사생활에서 완벽하지 않았기에 인간적이었고 더 매력적인 삶이 아니었나 싶다. 영화에 나온 장면 중 1990년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가 함께 하는 '3 Tenors' 실황 공연 영상은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고 한동안 퀸 노래에 꽂힌 적이 있는데 당분간은 파바로티의 네순 도르마(Nessun Dorma)를 자주 듣게 될 것 같다.



세계적으로 사랑 받았던 매력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그의 삶을 조명한 다큐 영화인 ‘파바로티’. 영화에서 죽음을 앞둔 파바로티에게 묻는다.

“100년 후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파바로티 #영화 #영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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