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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Mar 19. 2020

품격을 지키는 것이 이기는 겁니다

영화 그린북 리뷰

2019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그린북.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1960  미국 남부에서는 여전히 흑인 차별이 극심했다. 흑인 천재 피아니스트  셜리는 그런 상황에서 일부러 남부 투어를 잡고 이탈리아  백인 토니 발레롱가를 자신의 운전자로 고용한다.

토니 발레롱가 역시 미국 사회에서 이탈리아 계로 차별을 받는 약자였지만 그도 흑인을 싫어했다. 영화는  사람의 브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사람은 진정한 친구가 된다. 위험한 상황에서 항상  셜리를 구해줬던 토니.

어릴 적부터 마음을 닫고 살았기에 고맙다는 말을 하지 못하는  셜리. 그런  셜리를 토니는 그만의 방식으로 조금은 거칠지만 섬세하게 배려해 준다. 서로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편견이 있었던 것일 . 사람과 사람이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되는 것에 피부색은 상관이 없다는 .



"나는 평생을 그런 취급 받고 살았는데 당신은 어찌 하루를  참나요? 폭력을 쓰면 지는 겁니다. 품격(dignity) 지키는 것이 언제나 이기는 겁니다." - 그린북,  셜리


#그린북 #영화 #재개봉 #영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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