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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Mar 21. 2020

노란 나팔꽃의 비밀을 아시나요?

소설 몽환화 리뷰, 히가시노 게이고

책을  읽고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라는 감탄을   밖에 없었다. 촘촘하게 짜여진 이야기의 구성과 전혀 상관 없을  같은 인물들의 연결. 거기에다 상상의 꽃인 노란 나팔꽃과 역사의 버물림. 소설은 다양한 인물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슈지는 퇴직  혼자 살아가는 노인으로 노란 나팔꽃 재배에 성공한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고 손녀딸 리노는 할아버지의 죽음을 쫓는다. 리노와 합류하는 원자력 발전을 연구하는 대학원생 소타, 그리고 형사 하야세. 분명한 것은 슈지의 죽음이 노란 나팔꽃과 관련이 있다는 .

노란 나팔꽃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꽃이라고 한다. 하지만 에도시대에는 노란 나팔꽃이 흔했다는 역사적 사실. 그렇다면  노란 나팔꽃은 사라졌던 것일까? 사라져야 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 노란 나팔꽃에 숨겨진 엄청난 비밀.



1년에 평균 3편의 소설을 쓰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10년에 걸쳐서  소설이라고 한다.  만큼 밀도 있고 재미있는 . 초반에 인물들의 관계가 복잡하지만 읽다 보면 어느 순간 하나로 연결된다.

"세상에는 빚이라는 유산도 있어. 그냥 내버려둬서 사라진다면 그대로 두겠지.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누군가는 받아들여야 . 그게 나라도 괜찮지 않겠어?"
- 몽환화, 히가시노 게이고


#몽환화 #히가시노게이고 #비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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