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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Apr 20. 2020

강호동의 천생연분이 배출한 스타 비

깡 챌린지

2000년대 초반 '강호동의 천생연분'은 놓칠 수 없는 예능이었다. 당대의 인기 스타가 총출동하는 자리. 그 중 개인기를 자랑하는 코너가 있었는데 그때 본 가수 비의 춤은 환상적이었다. 파워풀 하면서도 세련된 춤.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못하는 것이 없는 만능 엔터테이너 비.

비의 팬이었기에 망작이라고 소문이 파다한 '자전차왕 엄복동'도 극장에 가서 봤다. 영화를 보다가 중간에 뛰쳐나가고 싶다는 충동이 끊임없이 들었고 실제로 그렇게 나가는 관객도 있었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최근 역주행 하고 있는 비의 노래 '깡'.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SNS에서는 여전히 '1일1깡', '깡 챌린지'가 유행이다. 멋있어서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웃음을 주기 위해 따라하는 춤이 되어 버린 것. 비의 노래와 춤은 2000년대의 그것과 비슷하다. 변한 것은 대중의 기호와 트렌드. 빠르게 흐르는 물살에 혼자서 버티고 서 있는 느낌이랄까.




허세와는 거리가 멀어
  많은  가졌지
수많은 영화제 관계자
  잡아 안달이 나셨지
귀찮아 죽겠네 알다시피
 몸이  많이 바빠
섭외 받아 전세계 왔다 갔다
팬들이 하늘을 날아 WHOO

-(rain),


확실히 박진영은 대단한 프로듀서.


#비 #rain #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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