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 걷는 게 좋아졌다. 마치 사랑에 빠지는 것처럼 훅 들어왔다. 그때부터 하루 10킬로미터 씩 걷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핏빗 앱을 핸드폰에 깔아 뒀는데 10킬로미터가 넘으면 폭죽이 터지며 축하를 해준다. 별 것 아닌데 그게 그렇게 기분이 좋다. 가끔 걷는 양이 모자라면 일부러 한 정거장 앞에서 내려 목적지까지 걷기도 한다. 주위를 둘러보며 천천히 걷는 기쁨.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확행이다.
걷기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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