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의 7년의 밤 리뷰
정유정 작가의 작품 세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7년의 밤’. 예전 해외로 여행을 갈 때 두꺼운 책 대신 전자책으로 다운받아 갔는데 여행 내내 7년의 밤에 빠져 있었던 기억이 있다. 오랜만에 종이책으로 다시 본 7년의 밤은 처음 읽었을 때의 느낌과는 달랐다.
예전에 읽었을 때는 잔인한 묘사와 빠른 전개, 탄탄한 스토리가 좋았는데 다시 읽어보니 등장인물의 심리, 똑같은 상황을 개별 인물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와 디테일한 스쿠버 다이빙 묘사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살인마라 불리는 최현수가 얼마나 아들을 사랑했는지, 어떻게 괴로운 인생을 견디며 살았을지가 가슴에 와 닿았다. 결국 이 복잡한 소설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단순함이 아닐까.
말이 필요없는 명품 소설. 7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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