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채 비빔밥은 역시 산으로 둘러 쌓인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먹어야 제맛이다. 배부르게 산채 비빔밥을 먹고 식당 주위를 둘러보는데 여기도 개, 저기도 개가 있었다. 7마리까지 확인하고 뭐이리 개가 많지 하고 있는데 주인 아저씨가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가 10마리가 있다고 얘기해 줬다.
사람들이 개를 키우다가 식당 앞에 버리고 간 것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버려질 때 온전한 상태가 아니라 여기저기 몸이 상하고 아픈 녀석들이 대부분. 아저씨는 그런 개들을 병원에 데려가 치료해 주고 밥 때가 되면 밥을 갖다 준다고 했다. 단지 그것뿐. 그러다 보니 개들도 친구들을 데려오고 고양이들도 와서 살고 있다고. (고양이는 개와 다른 구역에 여기저기 흩어져 놀고 있었다)
무심한 듯 세심하게 녀석들을 챙겨주는 아저씨. 그 많은 개와 고양이에게 각자의 이름이 있었다. 복 받으실 거에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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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우리 동네 고양이는 요즘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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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유기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