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미화되고 기억은 왜곡된다. 그렇기에 과거는 아름답고 늘 돌아가고 싶은 그곳이다. 눈을 감으면 순식간에 과거로 여행을 할 수 있다. 그 달콤함과 아늑함. 눈을 뜨기가 어렵다. 현실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현실은 차갑고 빡빡하기 때문이다.
힘들더라도 눈을 떠야 한다.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지금 살고 있는 것은 현실이고 과거는 더 이상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눈을 부릅뜨고 버티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눈이 충혈되고 때로는 눈을 질끈 감고 싶지만 그래도 참고 견뎌본다. 그렇게 계속 나아간다.
꽤 긴 시간이 그렇게 흐르고 잠시 쉬려고 나무 그늘에 앉았을 때. 순간 깨닫게 된다. 그렇게 빡빡했던 현실이 어느 순간 아름다운 과거가 되었다는 사실을. 문득 눈을 감고 중얼거린다. “아 그때가 좋았어.” 그 순간 옆에 앉아 조용히 미소 짓고 있는 추억들.
“그때가 좋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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