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보이는 것들이 있다. 색상, 빛, 커뮤니케이션이 절묘하게 조화된 것들이 그것이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지갑을 열게 만드는 비주얼.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누구나 부러워 하는 직업, 화목한 가정, 넉넉한 재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주위에 있으면 입밖으로 내지는 않지만 부러운 마음이 드는 건 당연지사.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은 사람도 속을 들여다보면 항상 행복한 것은 아니다. 그 나름의 고충이 있고, 고민이 있으며, 스트레스를 안고 있다. 그 역시 불완전한 인간이고 지금 이 빡빡한 세상을 함께 걸어가고 있는 동지이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이 어찌 보면 보통의 사람보다 더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들 부러워 하기 때문에 자신의 힘듦을 털어놓을 곳이 없다. 항상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일종의 의무감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 있다. 타인이 볼 때 고민의 크기가 작게 보일 수 있으나 그건 상대적인 것이다. 당사자가 감당해야 하는 압박감은 결코 타인이 알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던 길은 계속 가야 한다.
힘들면 잠시 앉아서 쉬고.
무거우면 짐을 내려놓고.
#박원순시장님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