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간다 or 마케팅

인지도와 실력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높은 인지도 때문에 실력을 보고 실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실력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높아진 사람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실력을 드러내기 쉽지 않다. 실력차가 크지 않고 그걸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이 적기 때문이다.

그때 사용하는 방법이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다. SNS를 통해 잘나가고 있음을 지속적으로 노출시킨다. 사람들은 부러워하기 시작하고 인지도가 올라간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진짜 전문가라는 인식을 갖게 된다. SNS를 통해서 유명해진 사람이 공중파를 타면 그걸로 인증은 끝.

하지만 공중파의 검증 시스템 역시 확실한 것이 아니고, 보여지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점. 보여지는 건 얼마든지 조작 가능하고 그걸 통해 얼마든지 사람들을 현혹시킬 수 있다. 부자이기 때문에 유명한 것이 아니라 유명하기 때문에 부자로 보이는 것이고, 부자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든 유튜브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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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간다 or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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