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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그들과 다르잖아요”

영화 화양연화 리뷰

by 봉봉주세용

리첸(장만옥)과 차우(양조위)는 자신의 배우자들이 불륜에 빠진 사실을 알게 된다. 배우자에게 버림을 받았다는 상처를 공유함으로써 커지는 서로에 대한 애틋함. 마음은 이미 선을 넘었지만 아슬아슬하게 선을 넘지 않는 그들. 아마도 그랬기에 그들의 사랑은 색을 잃지 않았을 것이다.

폭발할 것 같은 그들의 감정은 "우린 그들과 다르잖아요." 라는 말과 함께 억눌러진다. 화양연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 누구에게나 그런 시기가 있다. '아! 그때가 좋았어.' 라는 한마디에 모든 것이 담겨 있는 그런 때. 찬란했던 양조위와 장만옥, 그리고 매력적이었던 홍콩의 감성.




나와 똑같은 핸드백 or 넥타이를 매고 있는 사람을 발견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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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樣年華 #themoodfor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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