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형 보다 훈아형이 좋다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by 봉봉주세용

하늘의 별따기라 불리는 3대 예매가 있다. BTS 콘서트, 한국시리즈 7차전, 그리고 나훈아 콘서트. 넉넉잡고 10초면 끝나기 때문에 온가족이 붙잡고 있어도 성공 확률은 지극히 낮다. 어제 저녁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한 명, 두 명 급하게 자리를 마무리 하고 일어나는 모습이 보였다.

연휴 첫 날이기에 술을 마시기 좋은 시간인데 그런 것도 없었다. 알고 보니 KBS에서 하는 나훈아 콘서트 때문이었다. 다시보기 없이 딱 그 시간에만 볼 수 있는 프로그램. 뒤늦게 집에서 보기 시작한 나훈아 콘서트는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었다.

70대의 나훈아가 내뿜는 에너지와 매력은 폭발적이었다. 음악이라는 한 길 만을 걸어온 마에스트로가 주는 감동은 상상 이상이었다. 언택트 시대에 코로나 블루스에 빠진 국민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는 프로그램. 분명 충전되는 느낌을 받았다. 한동안 나훈아 노래를 계속 듣게 될 것 같다.




“여러분 우리는 많이 힘들다. 우리는 많이 지쳤다. 역사책에서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은 못봤다. 바로 여러분들이 이 나라를 지켰다”

-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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