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피지컬갤러리
10월 1일. 오늘은 음력으로 추석이기도 하지만 양력으로는 국군의 날이다. 그 말은 유튜브 피지컬갤러리의 가짜사나이 EP.1이 공개되는 날이라는 의미. EP1에서는 첫날 훈련소 입소와 새벽 기상 후 뺑뺑이를 도는 모습이 주요 내용이었다. 문득 예전 훈련소에서 유격 훈련을 할 때 생각이 났다.
남자들은 20대 후반까지 친구들과 술자리를 할 때 군대 얘기가 나오면 자기 부대가 제일 빡셌다고 얘기를 한다. 공익, 상근, 전방, 후방, 해병대, GOP에 관계없이. 다른 부대를 겪어보지 않았기에 본인이 했던 게 가장 힘든 경험으로 남는 것이다. 나 역시 상무대에서 장교 훈련을 받던 4개월이 가장 힘든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 중 백미는 2주간의 유격훈련. 1주차 장애물 훈련 후 2주차 때 도피 및 탈출이라는 훈련을 할 때는 정말 산에서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다. 하지만 사람의 정신력은 육체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걸 그때 몸으로 배웠다. 다시 가짜사나이2 EP.1으로 돌아가서. 사람이 한계에 부딪히면 본성이 나온다.
그 힘든 상황에서 김병지는 주위 사람들을 세심하게 챙겼다. 다들 체력이라면 한가닥씩 하는 유튜버들이었지만 금세 체력의 한계를 드러냈다. 특히 이과장이라는 분은 원래 체력이 좋지 않은 분인데도 정신력으로 버티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분에게는 교관도 마음을 줄 수 밖에 없다. 물론 탈락자도 발생했다.
그렇게 EP.1은 끝이 났다. 교관들이 훈련병들에게 욕을 하고 거칠 게 하는 모습이 보는 이에 따라 거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들 역시 자신의 롤에 따라 역할극을 한 것일 뿐. 가짜사나이2 역시 상당히 호평을 받으며 마무리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어떤 상황이 나올 지. 기대된다.
가짜사나이2 에피소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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