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상
“그냥 수양은 왕이 될 사람이었단 말이오. 난 사람의 얼굴을 봤을 뿐 시대의 모습을 보지 못했소. 시시각각 변하는 파도만 본 격이지. 바람을 보아야 하는데. 파도를 만드는 건 바람인데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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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관상
파도를 만드는 건 바람이라는 거. 그걸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거칠게 휘몰아 치는 파도의 한가운데 있다보면 휩쓸려 가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치는 게 최선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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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흐름은 물에서 빠져나왔을 때 비로소 느낄 수 있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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