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봉봉주세용 Jan 23. 2021

“아디리 함 맞춰보자구”

선지해장국을 먹는데 반찬으로 나온 시래기가 너무 맛있었다. 두고 두고 먹고 싶은 욕심이  정도로. 그래서 계산을   사장님께 시래기 반찬을 사갈  없겠느냐고 여쭤봤다.

"그건 ?!"
"... 너무 맛있어서요."
"오매! 젊은 양반이  맛을 아네? 어디보자. 아이구 이게 얼마  남았구먼. 담에 아다리  맞춰보자구."





오랜만에 들어본 '아다리'.
아다리가 맞을 날을 기약하며.


#선지해장국 #시래기 #반찬

매거진의 이전글 파도를 만드는 건 바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