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하는 삼풍 백화점 사고는 너무나 비현실적이었다.
어린 나이였지만 뉴스를 통해 보여지는 화면이 믿기지 않았다.
⠀
그 현장에서 몇걸음 차이로 생과 사를 목격하고 살아남은 사람.
그 후 그 사람은 어떤 인생을 살았을까.
⠀
작가는 말한다. 그러니 당신들도 살아 있으라고. 무슨 일이 있어도 그냥 살아만 있으라고. 그러다 보면 가끔 호사스러운 날들도 경험하게 될 거라고.
⠀
“한데 행복은 생각만큼 대단한 게 아니었다. 그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죽거나 다치지 않은 상태. 다시 말해 여태 살아오면서 슬프지 않았던 모든 날이 전부 행복한 날들이었다.”
⠀
⠀
#저는삼풍생존자입니다 #산만언니 #푸른숲 #책 #책추천 #책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