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는 하루 3만보를 걷는다고 한다. 내 걸음으로 1만보에 7킬로미터, 3만보 = 21킬로미터가 된다. 그의 책을 읽고 3만보를 걸어보자 하고 호기롭게 걸었던 적이 있다. 결론적으로 3만보는 걸었으나, 너무 힘들었고 그 이후에는 다시 3만보 걷기에 도전한 적이 없다.
힘들기도 했지만 지루해서 질렸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하루라는 시간동안 틈틈이 걸었어야 했는데 한꺼번에 3만보를 채우려고 하니 그랬던 것 같다. 보통 사람이 매일 생계 활동을 하며 3만보를 걷는 건 어렵다. 하지만 3만보가 아니더라도 걷기를 꾸준히 하는 건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방법이다.
천천히 걷는 건 살을 빼는데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살을 빼려고 하면 숨이 찰 정도로 빠르게 걷거나 달리기를 해야 한다. 대신 천천히 걷기는 끊임없이 뇌에 자극을 주고 복잡한 머릿속을 비워준다. 일종의 리셋 작용. 일단은 나가자. 그리고 걸어보자. 어디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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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냥 걸었어
비도 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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