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봉봉주세용 Jul 15. 2021

어쨌든 여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버스투어로 닌빈을 가게 되었다. 중간 중간 휴게소에 들러 밥을 먹고 유적지와 예전 왕조의 성을 구경했다. 가이드가 열심히 설명을 해줬는데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가 기억하는  너무 너무 더웠다는  .

그때 핸드폰 어플에 나온 온도는 34 ~ 36도였다. 밖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흘렀고, 정신이 가물가물했다. 아무리 멋진 유적지가 눈앞에 있어도 감상할 여유가 없었다.  인생에서 가장 더웠던 기억.

 며칠은 너무 더워서 그때 생각이 났다. 아직 7 밖에 안됐는데 33 ~ 34도까지 올라간다. 낮에는 말할 것도 없고 밤에도 열대야 때문에 자다가 자주 깬다. 작년에는 그렇게 비가 많이 내리더니 올해는 이렇게 덥다.





중간이 없는 여름 날씨.
이런  매력인가.


#여름 #덥다더워 #아무튼여름 #어쨌든여름 #짧은글 #하노이 #하노이여행 #가고싶다 #일상

매거진의 이전글 책 만드는 일 - 책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