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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Jul 28. 2021

여름귤

 귀하다는 여름귤. 제주 여행을 다녀와  사람은 안다.  박스를 들고 온다는 것이 얼마나 귀찮은 .

본인이 먹기도 하겠지만 주위 사람과 같이 나눠 먹을  생각하면서  귀찮음을 마다 하고 들고 오는 정성.

특히 이렇게 무더운   박스를 들고 왔을  생각하면 괜히 미안해진다. 그렇게 어렵게 가지고    2알을 선물 받았다.

가방 깊숙한 곳에, 검정 봉투 안에 담긴 여름귤. 남이 보기  얼른 전달해 주는  마음이 고마워서 오랫동안 껍질을 까지 못했다.

하지만 먹을  먹어야 하기에.
확실히 여름귤은 가을귤보다 맛있다.
기분 탓일까?


# #여름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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