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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ㅊㅊ. 칠칠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뭐가 됐든 에디팅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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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와 여행의 상관관계성
두 여행기의 마침표.
20편 남짓한, 전생에 다녀온 것만 같은 일본 여행기를 모두 마무리했다. 호주 여행기를 쓸 때도 느꼈지만 일본을 다녀왔을 때의 내 모습은 굉장히 거침없어 보인다. 어떻게 보면 무모해 보일 수 있지만 막 대학에 합격해서 ‘나는 뭐든 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며 무언가 행동에 옮기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 일본 여행으로 나의 모토인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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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7. 2021
내가 다녀온 일본 이야기: 오사카 성
뱃놀이도 가능하다구요?
내가 다녀온 일본 자투리 여행지의 그 마지막은 오사카 성이다. 교토에 니조성과 청수사가 있다면 오사카에는 오사카 성이 있다! 이렇게 활기차게만 소개할 수는 없는 곳이 오사카 성이다. 오사카 성은 16세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을 통일한 후 그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지은 성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을 통일한 후 그 나라의 안정을 위해 국외로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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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6. 2021
내가 다녀온 일본 이야기: 치즈를 넣어 만든 팬케이크
일본 팬케이크와 미국 팬케이크의 차이가 궁금해지는 곳
일본 여행기와 호주 여행기에서 맛있게 먹은 곳들을 종종 소개했으니, 외전격인 이번 이야기에서도 브런치를 맛있게 먹었던 가게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미카사데코 앤 카페다! 오사카 도톤보리에 위치한 이곳은 아기자기한 브런치 카페다. 도톤보리에 위치했으니 금방 도착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마음처럼 금방 찾을 수는 없었다. 도톤보리 중앙에 위치한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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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5. 2021
내가 다녀온 일본 이야기: 오오에도 온천
지브리 애니메이션 감성은 언제 느껴도 애틋하다.
코로나로 바깥을 잘 다니지 못하게 되면서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이런저런 재미가 있는데, 나에게 그중 하나는 목욕탕이다. 온탕과 냉탕을 오가며 몸을 불리고 때도 밀면 얼마나 시원하던지. 목욕탕 말고도 온천도 참 좋아하고 노천도 정말 좋아하는 나로서 목욕탕을 못 간 지 어연 2년이 넘어가니 몸이 근질거린다. 그래서 꺼내 보는 이번 일본 여행지는 오오에도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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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4. 2021
내가 다녀온 일본 이야기: 문구 감성 끝판왕, 카키모리
그리고 이상해씨의 모델 데뷔 두둥
집콕이 생활이 된 요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간간이 다이어리 꾸미기, 줄여서 다꾸가 보인다. 다이어리 위에 이런저런 스티커를 붙이는 것도 예쁘게 꾸미는 방법이지만 가끔은 다이어리 자체는 내 취향대로 꾸미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그런 문구류를 좋아하고, 다꾸를 즐기는 사람에게 유토피아가 있다면바로 여기 아닐까? 바로 카키모리다. 카키모리는 잉크 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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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3. 2021
내가 다녀온 일본 이야기: 디즈니랜드&디즈니씨
제 기준 디즈니씨가 더 재미있었다네요
지금이야 코로나 19로 저가 항공사 이용이 어렵지만 다들 그리워하던 그 시절이 있다. 할인 이벤트를 잘만 노리면 왕복 10만 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일본을 왔다 갔다 할 수 있던 시절 말이다. 나는 그 행운을 걷어찬 적이 있다. 중학교 때부터 굉장히 친했던 친구들과 일본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어떤 이유로 인당 7만 원에 구한 비행기를 놓쳤다.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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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2. 2021
다음 교토 여행을 기다리며,
사요나라, 교토!
규카츠를 배부르게 먹고 다시 캐리어를 끌고 교토역에 도착하자 이제 정말로 집에 돌아가야 한다는 현실이 피부로 다가왔다. 분명 엊그제만 해도 행복한 발걸음으로 교토역에 도착해서 캐리어를 끌고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는데 그사이에 이틀이 지나 있다는 게 정말이지 꿈만 같았다. 그렇게 현실 부정을 하다가 비행기를 놓치면 더 지옥 같은 현실이 기다릴 수 있으니 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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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1. 2021
여기 규카츠 안 먹으면 유죄! 교토 가츠규 교토역 점
입이 즐거운, 끝이 없는 고기의 세계
규카츠. 1인 화로에 고기를 구워 먹어야 하는 음식. 사실 고기를 굽는 건 나와 별로 친하지 않았는데, 조금 쑥스럽지만 여즉 밥물도 못 맞춰서 고기 굽는 것도 서툴다. 차돌박이처럼 금방 구워지는 건 곧잘 하지만 삼겹살이 조금만 두꺼워도 대체 언제 익는 거냐며 수십 번을 뒤집는다. 이쯤 되면 그냥 성격이 급해서 고기 굽는 것도 잘 못 하는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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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0. 2021
교토에서 가장 걷고 싶은 거리, 이시베 코지
밤에 벚꽃 라이트와 함께 걷는 걸 추천합니다 :)
니시키 시장을 뒤로하고 신발을 운동화로 갈아 신은 다음 방문한 곳은 어젯밤 기온 근처에서 밤 풍경을 봤던 이시베 코지다. 마루야마 공원과 기온의 요자쿠라를 이야기할 때 ‘교토에서 가장 걷고 싶은 거리’라는 별명만 소개하고 넘어갔는데, 낮에 본 길과 주변을 보면 과연 그럴 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골목 골목마다 여러 건물이 빼곡하게 있었는데, 옛날부터 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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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9. 2021
튜닝의 끝은 순정. 이노다 커피 살롱 점
여행할 때 누가 구두 신죠? 저요!
니조 성 다음 관광지는 니시키 시장이었다. ‘교토의 부엌’이라는 별명을 가진 니시키 시장은 니조 성으로부터 애매한 거리에 있다. 걷기만 좀 멀지만 버스를 타고 가기엔 대중교통 요금이 아까운 정도. 한국같이 대중교통 요금이 저렴한 나라였다면 당장 버스를 탔겠지만 일본의 버스 요금은 무시할 만한 수준이 아니지 않는가. 다리가 많이 퉁퉁 부었지만 30분 정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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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8. 2021
벚꽃 여행의 마지막 도착지, 니조 성
구두만 안 신었으면 1시간은 더 머무르고 싶었다...
교토에서 3일째 보내는 날에는 오전 10시 즈음에 눈이 떠졌다. 이상하게 평소에는 아무리 늦게 자도 피곤하기 일쑤였는데 여행을 다닐 때는 전날에 아무리 늦게 자고 다음 날 일찍 일어나도 멀쩡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원래는 그랬는데, 아무래도 오늘 귀국해서 집에 들어가면 내 여권이 무사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눈이 더 잘 떠졌던 것 같다. 비록 어제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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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7. 2021
나의 첫 캡슐호텔 체험기
캡슐호텔 같지만 캡슐호텔 아닌 듯한 너
혹 호주 여행기의 독자가 있다면 일본에 경유해서 호주에 갈 때 내가 일본 경유 숙소를 고를 때 가진 자신감을 기억할 수도 있다. 바로 이 교토 여행이 나의 일본 숙박에 대한 근거 있는 자신감을 만들어준 경험이다. 좀 더 정확하게는 숙소에 대한 자신감보다 에어비엔비에서 괜찮은 숙소를 잘 찾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었다. 이렇게 잘 찾는 내가 찾은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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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6. 2021
기온의 요자쿠라, 마루야마 공원
요자쿠라는 한국어로 밤 벚꽃 구경이라네요
니넨자카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나와 왼편으로 틀어 길을 걷다보면 내리막길이 나온다. 내리막길이 끝나는 지점에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그때 오른편으로 틀면 또다른 골목길이 나오고, 그 끝에는 마루야마 공원이 있다.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이자 애니메이션을 보며 키워온 일본에 대한 환상이 이뤄진 곳이다. 마루야마 공원은 1886년에 교토 시에서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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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5. 2021
다다미 방 위에서 마시는 스타벅스 커피 한 잔의 여유.
감성 하나는 완벽 보장
니넨자카. 청수사로 향하는 천년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돌담길이다. 니넨자카에서 넘어지면 2년간 재수가 없다는 소문이 있다는데, 개인적으로 너무한 게 돌담길이라 그런지 정말 길이 두툴두툴하다. 여기서 어떻게 안 넘어진단 말인가! 그렇지만 그런 길을 다 걷는다면 행운을 누릴 만한 노력을 했다는 뜻이라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사람이 개미처럼 바글바글했던 버스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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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4. 2021
청수사 방문 대신에 얻은 여행지에서의 호의
다음에 방문하면 더 좋은 기분으로 방문할 수 있는 곳
게아게 인클라인에서 벚꽃을 만끽하고 하늘을 보니 푸르렀던 색은 노을로 물들고 있었다. 그제야 나의 두 번째 메인이벤트가 뇌리에 스쳤다. 청수사! 교토를 대표하는 불교 사원이며 ‘청수사의 무대에서 뛰어내린다.’라는 관용구가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그곳이 가진 뷰 포인트가 특히 아름다워 야간에는 레이저 쇼도 진행이 된다고 한다. 바로 그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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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3. 2021
벚꽃 가득한 기찻길, 게아게 인클라인
폐철길에서 만나볼 수 있는 로망스
이번 교토 여행의 알파이자 오메가를 고르라면게아게 인클라인을 망설임 끝에 고르고 싶다. 이곳 근처에는 게아게 역이 있다. 막상 그곳에 갔을 때는 근처에 역을 보질 못했는데, 내 좁은 시야 탓이 아니었을까. 인클라인은 비탈진 곳에 레일을 깔고 동력으로 짐이나 배를 올리거나 내리는 장치라고 한다. 게아게 인클라인을 걷다 보면 어느 커다란 고철 덩어리가 전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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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2. 2021
나의 첫 블루보틀 입문기 in 교토
왜 이곳의 라떼가 특별한지 궁금해지는 맛
집에만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나는 집콕 중인 내 모습과 여행 중인 내 모습의 공통점을 하나 찾아냈다. 바로 마시는 걸 좋아한다는 점이다. 집에서도 녹차 티백이나 옥수수수염 차 티백으로 텀블러 한 잔을 채워 마시고 이름 모를 찻잎으로 차를 우려내 또 텀블러 한 잔을 마시고, 생수도 마시고 밀크티도 원액을 우유에 타 마신다. 2주 동안 자신을 관찰하며 지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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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0. 2021
시크한 표정이 라떼 위에 동동, 요지야 카페
도도한 표정이 매력적이십니다.
철학의 길 끝에 다다르면 다다미방에서 운치 있는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가 하나 있다. 요지야 카페 은각사 점이다. 요지야 카페도 프랜차이즈이기 때문에 은각사 지점 외에도 교토 여러 곳에서 만날 수 있지만, 은각사 점의 특별한 점은 바로 일본식 정원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다. 나다이 오멘처럼 웨이팅이 있는 요지야 카페지만 줄을 서진 않고 대기실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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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9. 2021
사계 내내 사색에 잠기고픈 곳, 철학의 길
겨울의 풍경도 궁금해진다.
일본 여행을 회고하며 여행기를 쓰는 지금의 날씨는 눈이 내린다. 인터넷에서 오리 눈메이커가 품절이 되고, 뜻하지 않게 쌓인 눈으로 교통이 마비되는 나날이 이어진다. 카페에서 글을 쓰지 못한 지도 어느덧 석 달이 다 되어 간다. 봄에 다녀온 여행이지만 봄이 찾아오기 전인 겨울에 쓰는 글이라 그런가, 철학의 길은 겨울에도 한 번 다녀와 그 풍경을 알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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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8. 2021
여기 면발이 그렇게 쫄깃하다며? 교토 맛집 나다이 오멘
은각사 옆에 있어서 위치도 착한 냉우동 맛집
인스타에 교토에 갈 거라고 그렇게 동네방네 자랑을 했는데, 그 스토리 답장으로 사촌 언니가 맛집을 하나 추천해줬다. 바로 교토 은각사 나다이 오멘 은각사 본점이다! 이름이 길다면 나다이 오멘이라고만 알아도 될 것 같다. 소스에 찍어 먹는 냉우동으로 유명한 곳이라는데, 과연 맛집이라는 유명세답게 오픈 1시간이 지난 자정이어도 내 앞에 5-6팀이 긴 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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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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