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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태화 Jul 10. 2021

하와이 연정

사연이 있는 노래

사연이 있는 노래

하와이 연정 - TJ & KEKOA (원곡 패티김)



길옥윤을 무척 좋아했다.

당연 그가 작곡한 노래 또한 좋아했다.

자서전 격인 책, '사랑은 영원히'에 그의 모든 이야기가 나온다.

그 유명한 '이별'이 탄생된 이야기도.


길옥윤의 노래는, 가사가 더 가슴에 와닿는다.

마음을 대변한 가사.

사랑이란 즐겁게 왔다가 슬프게 가는 것이고

살며시 왔다가 괴롭게 가는 것이리라.

그래, 이런 것을 두고 사랑이라 부르는 것이리라.


길옥윤(吉屋潤)은 일본식 이름이다. 일본식 발음 '요시야 쥰'

일본에서 활동을 한 까닭이다. 본명은 최치정.

치대 출신이나,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사람.

내 직장 초년생 시절, 길옥윤을 이래서 좋아한다고 했다가 부장한테 혼났던 기억이...

아마도 직장인의 기본자세를 심어주려 한 듯.




사랑이란 즐겁게 왔다가 슬프게 가는 것

훌라 춤에 흥겹던 기쁨도

모래알에 새겨진 사연도

파도에 부서지는 이 순간

아아 가버린 그 사람 그 사랑

하와이안 기타에 목 놓아

나 여기 웁니다


사랑이란 살며시 왔다가 괴롭게 가는 것

야자수 그늘 아래 단 꿈도

와이키키 해변에 맹세도

파도에 부서지는 이 순간

아아 가 버린 그 사람 그 사랑

하와이안 기타에 목 놓아

나 여기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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