盛年不重来一日再难晨
盛年不重來, 一日再難晨
(성년부중래 일일재난신)
shèng nián bù chóng lái
yī rì zài nán chén
젊은 날은 두 번 다시 오지 않으며,
하루에 새벽은 두 번 오기 어렵다.
- 도연명<雜詩>
두 번은 없다
두 번은 없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런 연습 없이 태어나서
아무런 훈련 없이 죽는다
우리가 세상이란 이름의 학교에서
가장 바보 같은 학생일지라도
여름에도 겨울에도
낙제란 없는 법
반복되는 하루는 단 한 번도 없다
두 번의 똑같은 밤도 없고
두 번의 같은 입맞춤도 없고
두 번의 동일한 눈빛도 없다
힘겨운 나날들
무엇 때문에 너는
쓸데없는 불안으로 두려워하는가
너는 존재한다, 그러므로 사라질 것이다
너는 사라진다, 그러므로 아름답다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노벨문학상 수상 폴란드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