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2]
한 때는 공항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습니다.
집을 떠나면 최소 3개월은 있어야 돌아오던 시절.
3개월만에 돌아와 채 1주일도 못 있다가 또 떠나곤 했었죠. 오죽하면 우리 딸들이 공항리무진을 ‘아빠버스’라 했을까요?
낯선 타지, 낯선 공기..
낯선 공간에서 만나는 낯선 사람들..
그 곳에서 Professional 하게 펼쳐야하는 비지니스에 대한 중압감.
늘 이럼 짐을 안고 집을 떠나 공항으로 가곤 했었죠.
그렇게 자주 긴 비행기를 타다보니,
어느 때는 비행기 문이 닫히면 폐쇄공포증 같은 증상이 올 때고 있었습니다.
비행기를 끊은지 몇 년 되다보니 좀 나아지고는 하지만,
그래도 완전히 잊혀지지는 않습니다.
앞으로는 가족들과 해외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이 오래 묵은 트라우마를 말끔히 씻어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2시간 정도 미팅을 하기 위해 인천공항 청사로 갑니다. 날씨가 참 좋네요. 짦게 나마 여행 떠나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