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2]
하루 휴가가 주어져, 하루 일찍 객지에서 올라왔다.
아이들은 여의때와 다름없이 각자의 학교로 등교를 했고,
게으름 피우면 오전시간이 홀라당 사라질까봐서.
요즘 아내가 매일 오전에 하고 있다는 아침 운동길에 동행했다.
나 때문에 평소보다 2배는 더 걸었지만, 돌아오는 길에 든든하게 점심도 먹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특별한 주제가 없어도, 과한 속도를 내지 않아도 그져 같이 걸으니 좋았다.
목마르지 않은지, 걷는게 무리되지는 않는지 물어가며
때로는 경사길에 손을 잡아 끌어줘가며 그렇게 2만보 거리를 걸어서 돌아왔다.
혼자서 갔다면 참 멀고 힘든 거리였지만,
같이 걸었기에 즐거운 운동이 되었다.
같이 하는 길.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