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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보 Apr 24. 2016

음악을 음반으로 듣다

LP, 카세트테이프와 CD를 거쳐 디지털 스트리밍 시대를 맞이했지만..

여전히 음반 구입이라는 취미 접근이 꼭 좋은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어쩌다 보니 취미생활에 기반이 되는 오디오 부분에도 조금씩 관심과 투자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21세기가 되면 사라져버릴 것 같은 CD음반도 여전히 구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중 몇 개를 포스트 했었습니다. 그 시작이 이것이었습니다.  


YES - 90125 REMASTER 2004년 10월 12일 업데이트


처음 나온 것은 1983년, 이후 새롭게 디지털 리마스터되는 음반들이 나왔지요.

지금 보시는 분들에게는 괜찮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썼을 당시에는 이미지도 작았고(용량 제한 때문에), 글도 더 짧았습니다. 이후 블로그 개편 상황에 따라서 그 규격에 맞게 고쳐 쓴 것이지요.

이 포스트를 쓰면서 블로그용 음악 감상 포스트 규격을 만들어서 이후 한동안 그 규격에 맞추어 썼습니다. 곡 하나 당 감상을 쓸까 했지만 당시 리마스터 CD 음반에 대한 새로운 시장이 재미있었고 동네에 있었던 전문 수입사를 들락거리면서 수입음반들을 바글바글 모으고 있을 때여서 이렇게 음반을 기준으로 정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이렇게 시작하고 나중에 곡 별로 따로 감상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당시 디지털 리마스터 음반과 SACD에 대한 열망이 강했는데 고전적인 음질에 대한 새로운 추구와 함께 새로운 AV 시스템의 변환기를 맞이했다고 하겠습니다.

사회적인 독립을 할 정도로 여유를 두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저런 장비나 하드웨어들을 마구잡이로 장만했다고 하겠지요. 덕분에 얼마 있지 않아 통장이 바닥나고 말았지만요.




한참 mp3를 비롯한 디지털 압축음원이 유행을 하고 있을 때도 죽어라 DAT와 CD만 듣고 다녔다는 점에서 본다면 좀 똘아이 기질이 있기는 했습니다. 예민한 것이 아니지만 들어보니 '소리가 좋지 않다는 느낌' 때문에 계속 오디오 장비와 음반들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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