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도 1/5이 되었네요.
모두가 다 그렇고 그런 계절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적당히 시간이 흐르고 보면 이해할 수 있다고 하지만
기존에 굉장히 있어 보이는 것처럼 굴다가 시련이 닥치면
평범하다는 것처럼 구는 것이 참 그렇기도 합니다.
어찌 되었든 일반론에 비추어 약 3%대에 속하는 비일상적인 형태로 살아오던 주변을 보면
어떤 시기가 오더라도
그것이 앞으로도 꼭 같은 모습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지요.
취미라는 개념 속에서 자신이 가진 무언가를 발견하고 즐기면서 살아가지만 사실 그것이
보통, 일반적인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 또 그렇고 그렇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작년 이맘때 기본 진행되던 일에 더해서 내년 (즉 2020년) 스케줄이 잡히고
아마 지금 이상으로 바빠질 것이라는 예상을 했습니다.
더불어 일과 취미 행동 패턴이 굉장히 조정되지 않아 나름 피곤함과 귀차니즘 발전으로 이어져 취미 기록이 엉성해졌지요.
불만은 없지만 체력적인 부담과 소모가 크다는 면에서 은근 놀 여력이 떨어진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안정적인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수입 구성이 25% 정도 증가한 것은 좋은 일이라고 하겠지요.
단, 이게 코로나 사회 형태와 연결되는 과정에서 대단히 밀도가 높아진 업무 형태가 되니까
그런 결과가 이어진 꼴이 그렇게 좋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과거 사회생활 초기에 IMF 시기와 겹치면서 야근, 과로 형태가 당연한 구성이었던 것처럼
주변 사람들을 줄여서 일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니까요.
더불어 보면 8개월 넘게 진행되던 일이 시작 6주를 남기고 캔슬되는 경우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서
참 그렇기도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정세가 형성되면서 차음 구성되가는 방향과 전체 시스템이 바뀌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업종은 제법 됩니다.
기존에 있던 시스템에 적당히 만족을 했다 하더라도 (고칠 필요성까지는 못 느끼다가)
이제는 강제성을 가지고 고쳐나가야 하니까요.
어찌 되었든 저는 취미인으로서 약 50여 년간을 딩가딩가 하면서 지내왔기 때문에
특별히 더 무언가를 완성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사회적으로는 안정기에 속한 부분이기 때문에
욕심부리지 않고 평범한 취미인 스타일을 유지하면 될 것이라는 마음을 가지지만
주변 환경 변화를 보며 생각하게 되는 것은 역시,
이 세상은 내가 생각하던 것과는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많이 알게 됩니다.
희망찬 21세기를 맞이하여 어느새 1/5이 지난 2020년.
그리고 그 2020년도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블로그에 카테고리를 구분할 때 제가 여유 잡고 취미 감상을 정리해나가는 시기를
2040년 정도까지 잡아두었으니 네이버와 블로그 시스템이 망가지지 않는 이상,
그때까지 차분하게 정리를 할 때를 만들어갔으면 합니다만
불합리한 현실, 사회가 일반화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즐거운 것만 기억하기 힘든 세상이니까
취미라는 영역이 없었더라면 저는 많이 어두운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천연 방구석 폐인이 되어가는 과정이 이제는 자연스럽고 당연성을 가지게 될지 모르니까요.
반복되는 시간 속에 사는 것이 일상이라고 말하지만
코로나 덕분에 상당히 많은 부분이 바뀐 직종에 속하다 보니
이래저래 생각보다 행동하는 기간이 더 많아졌습니다.
덕분에 써두는 것도 대단히 한가해졌고요.
생각을 해보면 8개월 가까이 진행해온 일이 캔슬되거나 2년 가까이 진행되었던 것도 보류 상태가 이어지다가 결국 중지가 되는 상황이 되고 보니 좀 그렇기는 합니다. 주변을 돌아봐도 이런 상황을 견디기 어려워서 업무를 줄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가장 먼저 해결되어야 하는 부분이 인력 부분입니다.
장비 사이클도 4K 상황에서 그렇게 빨리 변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알려져 있다시피 도쿄 올림픽을 기준으로 8K 구성이 어느 정도 진행될 예정이 있었지만
그쪽도 어영부영 밀려버리고 지금 상황으로 보면
2022년에 있을 '월드컵'도 진행 구성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입체 비디오 촬영 기술에 대한 구성도 충분히 발전되고 있지만 여전히 소모되는 여러 가지 인력에 대한 보충도 많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2025년 정도가 되면 인공지능, 개발된 프로그램 역할이 조금 더 발전적인 구성을 보여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여전히 인력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마 제가 살아가는 동안에 기술이 인력을 대신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 업무 상 인력을 제외해야 하는 일이 본의 아니게
계속되는 것을 보는 것은 좀 그렇고 그렇지요.
주변은 일찍부터 눈치를 차리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갈 일을 찾아보기도 하지만 이게 또 쉬운 것은 아니지요. 한 7~8년 전에 유튜브를 비롯한 개인 방송 시스템 쪽으로 나간 이들이 좀 있었지만 그중에서 성공이라는 형태로 안착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어려웠습니다. 결국은 어떤 끼가 필요했다고 하겠지요.
먹고살겠다고 하는 기준을 가지고 접근하기에는, 취미 로운 영역이 쉬어 보이지만
보기보다 어려운 세상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자기 자신을 직접 세상에 드러내 놓고 그 안에서 무언가를 진행해 나간다는 것은 대단히 힘들고 어려운 일이겠지요.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주변 여러 환경에서 보고, 알게 됩니다.
그래도 또 주변을 돌아보면 업무적인 환경은 그렇게 빠른 변화를 가지지 않게 되었지만
기존 작업환경 변경, 강화는 또 다른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크게 보면 컴퓨팅 파워가 대단히 다양성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15일은 DDR 5 규격 발표와 시장 출시도 공표되었으니 더욱 많은 것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코로나 때문에 개인 업무환경에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되면서 더 많고, 더 활동적인 무언가를 필요로 하게 되었다고 하겠지요.
덕분에 새로운 세대를 기반으로 한 2020년은 더 큰 변화를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로 인해 어떤 취미 영역이 확대될지는 모르겠지만 꾸준히 재미있는 모습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 주변에서 막 시작된 컴퓨터 배우기 열정과 더불어 여러 친구들이 프로그램을 배우더니 그중 몇은 큰 시장에서 뭔가를 했고 돈도 벌고 사회적 지위, 명성도 얻어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후배들은 더욱 대단했지요.
그때를 돌아보면 조금 더 관심을 두고 시간을 들여봤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그랬더라면 이렇게 글로 써두는 취미생활이 팍 줄어들었겠지만요.
근래 넷플릭스를 기반으로 한 취미적인 이야기와 구성은 많은 이들에게 흥미를 일으키지요.
더불어 세계 문화 변화도 다른 개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세상은 여전히 정치, 세대 간 갈등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이는 현상이어서 그 안에서 또다시 즐거움을 위한 무언가를 찾는다는 것이 어려워 보이기도 합니다. 기존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고, 앞으로도 있을 그런 현상에 대한 것을 생각해보면 그것이 모두를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사실 일이라는 것을 그만두게 되면 여행을 하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코로나가 일어나면서 일반 여행을 비롯하여 세계여행에 대한 제약이 심하게 늘어났지요.
1997~2015년 전후까지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이런저런 것을 보고 즐겼기 때문에 그때 미처 보지 못한 것, 대충 지나고 만 것에 대한 재 관찰을 하고 싶어 나름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묘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이지요.
2015년 전까지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아프리카 쪽은 어쩌다가 살짝 걸쳐보기를 했기 때문에 명목상 세계 5 대륙 가운데 4군데 까지는 가보게 되었습니다.
남은 것은 남미대륙이지만 사실 이쪽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좀 더 여유가 생길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나다녀본 장소 가운데 사진 데이터를 날려먹은 곳이나 환경 변화 때문에 재방문이 어려웠던 곳을 생각해보면 몇 곳이 있습니다.
제일 아쉬운 것은 역시 중국 장가계, 장자제(張家界)이지요.
일과 취미 여행을 통해 4번을 다녀왔는데 전부 날씨가 우중충했습니다.
가끔 여러 사이트를 통해서 볼 때 굉장히 맑고 웅장한 정경이 나타날 때가 있다는데 저는 그때를 만나보지 못했지요.
1년 가운데 200일 넘게 우기여서 물안개에 싸여있다는 말을 듣고 2번째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했지만 이후에도 맑은 날씨를 만나보지 못해서 좀 오기가 생기기도 했지요. 결국 4번 다 맑은 날씨는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방콕과 필리핀은 정말 대충 쉬는 타이밍에 다녀와서 제대로 보지 못한 부분이 있어 좀 아쉽기도 했습니다.
터키를 처음 갔다 왔을 때는 몰랐지만 이후 파묵칼레 수량이 줄어들고, 주변 정세가 좀 위험해지기도 해서 그렇고 그러했지요.
제일 만만하게 생각을 하고 있었던 유럽 몇 나라를 다시 돌아보는 계획도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볼 수 없으니 몇 년 정도는 기다려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러시아는 모스크바 정도만 대략 돌아봤지만 한번 제대로 돌아보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 여행을 시작해서 인터넷이 있는 시절에 여행이란 것을 돌아보면 확실히 보이는 것이 달라지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취미 영역에 있어서 조금 더 재미있는 무언가를 맞추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바꾸어봐야 할 것도 있기에 몇 년 안에 그것을 결정해야 하지만 또 그게 쉬운 것도 아니라는 생각도 합니다.
취미 환경에서 만족이라는 것을 느끼기란 결코 간단한 것이 아니기에 더욱 그렇지요.
제 경우에는 오디오를 기반으로 둔 구성에서 있어 만족스러운 무언가를 찾으려면 살고 있는 환경을 바꾸어야 하기 때문에 뭐라고 하기 어려운 상황이지요.
사진 이미지는 그냥 별생각 없이 넣어둔 것뿐입니다.
가끔 생각날 때마다 돌아다닌 것뿐이지만 이 세상은 여전히 변함없이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