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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보 Aug 17. 2020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그리고 사람들은 오늘도 그것을 사랑한다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미국 / Last Exit to Brooklyn

MOVIE

드라마

감상 매체 VHS DVD BR

1989년


즐거움 50 : 39

보는 것 30 : 17

듣는 것 10 : 7

Extra 10 : 7

70 point


아마도 지금 시대에 있어서 생각을 해본다면 가장 물질적인 행복이 넘치는 미국, 뉴욕이라는 지역명칭에는 많은 기대와 호기심, 그리고 더불어 타락이라는 상징성을 느껴볼 수 있다고 말을 합니다.

사실 어디를 가도 사람이 살아가는 동네는 다 비슷하다고 합니다. 어떤 것이 얼마나 더 화려하게 치장을 하는지 안 하는지의 차이겠지만요.

보여주는 세상이 존재하는 것이라면 지구에 있어서 가장 많은 것을 말하고 보여주는 곳이면서 가장 인간적인 더러움과 야망, 그리고 분출 감이 모여있는 이야기라는 것도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70년대라고 하면 이런 영화가 나오고 구성되는 것을 추억 어린 향수로 바라볼 수도 있겠지만 90년대에 다 도달하는 그런 시대에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묘한 추억과 거리감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이 이야기의 배경은 1950년대로 지금의 뉴욕 브루클린이 가지고 있는 묘한 정서와도 다른 구성을 보여줍니다.

살아가는 것에 대한 새로운 발전성, 방향이라는 것은 그냥 나이를 먹어간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지요. 그냥 즐긴다고 해서 행복하기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그렇지만 발전해가는 미국의 그림자 속에서 성장하는 사람들은 또다시 자신들이 어떤 미래를 가질지 꿈꾸지 못합니다. 그냥 지금 자신이 가진 현실에서 지금의 불안감이 더욱 무거운 형태로 존재하는 것뿐이지요.



아마 같은 주제라면 지금, 21세기 초반 2015년을 가지고 전혀 다른 세상사를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오히려 이런 식으로 해석해서 볼 수 있는 감각과는 또 다른 것이 그려질 수도 있다고 하겠지요.

그래서 고전 같은 고전영화가 아니라 고전인 것 같은 사람들의 삶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 이 영화가 가진 드라마가 또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현실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여기서는 아무래도 고전적인 형태로서 바라볼 수 있는 시대 관념이라는 것도 필요합니다.

창녀라는 것이 직업일 수밖에 없는 여인의 삶이라는 것도 그렇고 자신의 성 정체성이 사회적으로는 말살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가족과 현실의 압박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도 그렇지요.

사실 성적인 표현이나 인식이 우리들의 삶 모든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는 사회적으로 표현될 수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과 천대받는 사람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지요. 궁극적으로는 사랑에 대한 갈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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