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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보 Mar 01. 2023

소비과정과 결말

팬심은 구매욕을 불러일으킨다

인생이라는 여정을 이야기할 때



'과정이 중요하지 결과가 중요하지 않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결과가 중요하지 과정은 중요하지 않다'라는 말도 있지요.



둘 다 인생, 살아가는 모습을 어떤 여정으로 기억하는가에 따라 달리 볼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소비하는 인생이라는 것을 기점으로 본다면 취미는 대부분의 시간, 노력, 열정,

그리고 금전을 잡아먹습니다.

그렇게 해서 소비한 결과가 취미생활에 대한 만족감이 되겠지요.



어떤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게 되면서 인생은 별것 아니다,

그 과정을 즐기면서 살아가다 보면 인생이 보인다는 이야기는 근래에 자주 나옵니다.

과거에는 결과를 위한 노력 과정이 필수적인 요소일 뿐이지 그것이 결과를 만들지 못하면 허무하게 소비되어 버리는 잡스러운 것으로 봤지요. 그러나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에 있어서 결과(최종적으로는 죽음에 이를 때)에 도달했을 때 인간은 살아온 과정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새롭게 인식되었습니다.



역사가 인지하지 않아도, 주변에서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행복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끝맺을 수 있다면 그만큼 행복한 일이 없다.



라는 것입니다.



뭐 단정적으로 무언가를 말하기에는 인생이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말하기 어려운 것이지요.

위대한 업적을 이룬 사람이 하는 말이라면 확실히 있어 보이지만 그냥 사회성을 이야기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언제나 그런 부분들을 조금씩 생각하면서 살아가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과거에는 재미 정도로 인식했던  MBTI 성격유형이 이제는 어느 정도 사회적 인지도를 가지고 구분해 보는 과정이 되는 것을 보면서 참 세상은 다양한 것을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인지하게 됩니다.


MBTI로 방송작가 몇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온 이야기였는데, 과연 이것을 가지고 게임이나 이벤트 조합이 가능할지 다들 한 번씩 고심해 본다고 하는 것을 듣고 보니 참 다양한 것들을 가지고 짜야하는 구성작가들의 고심을 바라봅니다.


근래에 와서는 당연하다는 해외 직구 같은 것을 저는 잘 안 하는 편입니다.

과거에는 만화책을 비롯한 국내 구입이 어려운 책자들을 손에 넣기 위해서 이용하기는 했지만 이제는 그렇게까지 구매를 해야 할 물품이라는 것이 별로 없다 보니 잘 접근하지 않게 됩니다.

그냥 꼭 필요하면 국내에서 구매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살아가게 되니까요.


몇 년 전부터 광고 관련 촬영에 연예인의 개인 방송 구성이 더해지는 에피소드가 많아지면서

이것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었지요.


특히 아이돌, 한국 여성 아이돌들이 촬영하는 분위기나 구성은 확실히 일반적인 것과는 좀 다릅니다.

아이돌 특성이 아무래도 배우 영역과는 좀 다른 점도 있어서 촬영 현장에서 더블, 트리플 구성을 가지게 되면 좀 집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요. 게다가 장기 편성으로 부분별, 방송별, 러닝타임별로 따로 구성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과거에는 한번 스케줄 잡고 찍는다는 것이 참 다사다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반면 실 구매자의 의견에 직접적인 연결을 더할 수 있는 이런 콘텐츠는 아무래도 한국적인 개성치와 함께 많은 것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브'같은 경우는 6인이 골고루 인기를 얻고 있고, 특징이 강한 안유진과 장원영이 있다 보니 광고 쪽 어필이 강한 것 같습니다.



저도 잘 모르고 있었는데 

"네파 제품이 어느 정도 네임밸류를 가지고 있냐?"

라는 질문을 하는 해외 취미인 덕분에 이 영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봄 신상품 촬영이기도 해서 제품군이 산뜻하고 그렇게 연배가 느껴지지 않은 프로페셔널감도 있어서 그런지 이런 광고 제작 영상만 보아도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중복되는 더블 광고적 효과도 있고 해서 이런 촬영 현장 구성을 보여주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팬심을 가진 이들에게는 더더욱 끌리는 요소가 많다고 할 것 같습니다.



네파는 국내 아웃도어 관련 브랜드 가치로서 빅 5에는 들어가지만 은근 빅 3가 너무 강해서 대부분 그 외적인 부분에서 화제를 찾아보게 되기도 합니다.

물론 독보적인 1위 노스페이스가 근 20%에 달하는 인지도를 보여주고 있고 이후가 디스커버리(이쪽은 제품 자체보다 브랜드 어필을 정말 잘했지요), K2, 네파, 블랙야크인데  나름 기본 화력이 있는 MBK파트너스 소속이다 보니 꾸준히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한국이라는 국가 가치가 높아지다 보니 이제 다양한 코리아 브랜드에 대한 이해와 접근이 가능해지고 있는데

글로벌 인기를 자랑하는 한국 아이돌들과 연계되는 상품성 경쟁도 제법 효과를 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물어본 녀석은 남자인데 안유진이 광고한 여성의류를 구매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쪽이 조금 더 예쁘게 보인다고 하네요. 슬림한 체형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기에 어울릴 것 같기는 하지요.

물론 포토카드를 받는 덤을 위해 구입하는 것은 아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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