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목적과는 많이 다르지만
1996년 4월. 지금 시대에 와서는 통합적으로 '아시모 : ASIMO'라는 인간형 자율 이족보행 로봇의 통칭으로 불리지만 그 중심 모티브가 되는 P2모델이 혼다에 의해서 발표되었다.
초기 1969년 전후에는 Experimental Model이라고 해서 와세다의 와봇과 별반 다를 바 없는 하반신 이족보행 시스템 연구 모델이 개발되어 꾸준히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치다가 드디어 상반신 센서 부분과 모터 배터리까지 통합된 Prototype Model이 90년대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95년에 P1모델을 기반으로 대량 개선, 교정을 한 P2모델이 일반공개되었다.
P1모델은 디자인적으로 볼 때 그냥 박스스타일로 로봇이라고 부르기 모호한 외양을 가지고 있었지만 P2부터는 혼다 디자인력을 그대로 들어낸 강력한 로봇 플랫폼을 구성한다. 배터리 무게가 워낙 대단했기 때문에 덩치 빨 은 조금 그러했지만 이후 배터리 기술과 경량화 작업, 모터 부분을 더욱 경량, 강화시키면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소형,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아시모가 완성되었다.
이후 P3와 P4. P4 개량형이 꾸준히 발표되면서 통칭 ASIMO : Advanced Step in Innovative Mobility / 새로운 시대로 진화하는 혁신적인 모빌리티)로서 통합 구성된다. 참고로 이 제품 개발 동기는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 캐릭터 '아톰 : アトム'때문이다.
와세다의 와봇은 로봇병기형으로 따질 때 '건담'에 가까운 스타일을 보여주었다는 것을 말하면서 일본 로봇 취미계에서는 아톰과 건담 중 어느 쪽이 더 빨리 개발될 것인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까지도 모든 이들이 꿈꾸었던 완벽한 인간형 로봇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꾸준히 거론되지만 혼다의 이 시리즈는 많은 공학도와 취미인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아마 취미인들은 로봇이라는 캐릭터에 많은 환상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우리들 세상에는 인간의 수보다 훨씬 더 많은 개체 수를 가진 로봇들과 함께 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요. 나노봇을 넣으면 비교할 건더기가 없이 그냥 끝입니다.
신은 자신을 닮은 인간을 창조했다고 하고 인간은 자신을 닮은 로봇을 만들었다고 하면 이해가 빠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면 인간은 로봇들에게 있어서 신이 되는 것인가?
라는 질문에서 본다면 인간은 자신들의 합리적인 능력과 가치관을 억지로 주입시킨 노예를 만든 것이기 때문에 신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자율적인 문화를 구축할 수 있는 우리가 꿈꾸는 아톰 같은 애를 만나보는 것은 훨~~~~~~씬 나중 일이 될 것이겠지요.
말 그대로 인류가 쇠퇴기에 도달하게 되면 로봇으로서 종의 기원을 시작한 로봇들이 자신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어찌 되었든 이 모든 인간형 로봇 개발 바탕에는 인간이 높은 가치를 지닌 생물이라는 점을 바탕에 두고 있는데 사실 그것은 뻥입니다.
인간형이 만능에 가까운 구성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제 목적에 의해서 커스터마이징 될 수 있는 로봇의 가능성을 본다면 이 인간형을 만드는 목적은 정말 취미적인 영역이라고 말을 합니다. 로봇 공학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에서 나오는 실용적인 로봇 가치관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미적인 세계에서 이 로봇은 그 가치를 따로 논할 날이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그전에 완전한 자율 인공두뇌가 개발된다면 좋겠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