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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보 Apr 21. 2023

얼마나 써둘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2023년 4월 21일 기준


조금 글쓰기를 해서 줄여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밀린 취미 감상들이 많아서 고민이지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대로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취미 감상들을 조금씩 글로 써두고 이후 텍스트로 옮긴 후에


스캐너와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해서 이미지를 만들고 옛날 홈페이지, 그리고 지금은 블로그에 그것을 정리해 올리고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19년 차 동안 이런저런 잡담을 올렸지만 취미 감상 관련은 2016년 전후로 꾸준히 밀리게 되었지요.


2010년 즈음에 일이 바빠지면서 취미 감상을 차곡차곡 쌓아놓기만 하고 제대로 올리지 못했습니다.


해외여행 관련도 약 60여 개 정도 밀렸고요.


물론 당시 이 관련으로 연관된 부분도 있어서 바로바로 올리지 못한 것도 있지만 한번 밀리니까 결국 이렇게 됩니다.



현재 네이버 블로그 임시저장 글은 124개로 제일 오래된 글이 2018년 때 메모글입니다.


이런 부분들을 하나씩 재정리하면서 글이 올라가는 시간대에 맞게 고쳐 쓰고 하다 보면 그 사이에 또 다른 글이 밀리고 합니다.


저는 이런저런 생활에 있어 메모하는 습관이 좀 있고,


과거 글을 쓸 때 이런저런 영감, 소재,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써두는 습관 때문에 중구난방으로 그 양도 제법 됩니다. 블로그에만 쓰다만 글이 밀려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블로그에서도 이렇게 정리해 다 써서 올린 글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어 여전히 밀렸지요.



이것만을 가지고 제 감상글이 밀려있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간간이 잃어버리지 않고 쓰는 글 가운데 하나가 과거 줌(ZOOM)에서 하던 '타임 트리'에서 쓰다가 만 것들이 있지요.


그곳이 폐쇄되면서 글과 자료를 백업해서 블로그에서 써 올리기도 했습니다만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일과 이사로 인해 완전히 까먹고 있다가 컴퓨터 하드에 조금 용량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생기면서 몇몇 폴더를 백업하다가


재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이런 것들이지요.



약 120여 개 정도 이미지가 남아있습니다.


아까 막 하나 사용해서 지웠기 때문에 에헤헤 합니다.


글들은 사용하기 편하게 워드로 저장해 두었지만 이미지는 어쩔 수 없었지요. 따로 글과 맞추어 이미지 이름 지정해 저장했습니다.


연도별, 시대별로 일어난 이벤트 구성에 저는 제법 취미적인 구성으로 바라보는 것들을 정리했고 이 블로그에도 약 400여 글이 올라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고도 아직 120여 개 정도 남아있습니다.


타임 트리에 미처 올리지 못한 30여 글도 있기 때문에 (당시 화제였던 남녀평등 문제나 종교전쟁, 세계정세 등에 대한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국 이쪽도 꾸준히 백업에 백업을 하면서 다시 정리해 가면 써야겠지요.




블로그에 업데이트하려고 모아둔 이미지들입니다.


주로 책,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관련인데 글과 함께 나중에 이미지 찾기 어려워질 것을 염려해서 미리미리 준비해 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보면 288개라고밖에 안 보이지만 우선 급하게 당시 사용하던 '월단위' 기준으로만 쓰려고 올려둔 것이 280여 개였습니다.


즉 한 달 내에 써 올리려고 준비했던 글에 들어가려고 만들어둔 이미지들이었지요.


상단에 보면 별도 폴더가 따로 있습니다.


그 4 폴더에는…….





우선 책과 만화 관련 폴더입니다.


방구석 책자들을 스캔해서 이미지를 만들고 이후 감상문을 포함해서 블로그에서 만들어 둔 템플릿에 맞추어 올리지요.


약 1740 타이틀이 밀려있습니다.


게다가 시기가 한참 지난 것도 많아서 과연 지금 사용할 수 있을지도 좀 의문이기는 합니다.


책들 가운데, 특히 일본 만화책들은 제가 가진 이미지가 아니라 새롭게 나온 것들도 있습니다.


문고판이나 애장판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다시 나온 책자도 있기 때문에 그 기준에 맞추어 써두어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결국 처음에 준비하던 텍스트 + 지금 시기에 맞는 확인 작업 및 이미지 재선정 같은 부분이 발생합니다.


무척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도 이쪽은 양반이에요.




영화, DVD 블루레이에 이어 극장 개봉한 작품 타이틀입니다.


지금 분들은 잘 이해하지 못하실 수 있겠지만 네이버 블로그 초창기 때만 해도 극장, 영화 타이틀 이미지 검색이 어려웠고 크기가 작은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직접 찍어두거나 백업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사용하기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한국 관련 포스터들은 정말 작은 것들이나 이상한 것들만 있어서 추후 재정리, 재확인 작업이 필요하기도 했습니다.


2009년 전후로 영화 관련 이미지들이 좀 커지고 이후 1000PX 이상 지원되는 이미지가 등장했지만 해외 영화나 타이틀인 경우 그런 것들을 찾기 어려운 때가 많았지요. 아직 구글에서도 이미지 검색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았던 때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습관적으로 표 스터 이미지들을 넣어두고, 블로그에 감상문을 쓰면 그때마다 하나씩 지우고 했는데 아직도 400여 개 정도 남아있습니다.


참고로 이것은 본 영화들입니다.


작품 보고서 감상문 쓰려고 포스터 이미지 준비한 것인데 이렇게 남아있지요.


더불어 드라마 관련 폴더는 따로 있습니다.



이쪽은 애니메이션, 주로 포스터와 함께 방송 당시 오프닝 엔딩 이미지를 캡처해서 모아둔 폴더입니다.


저는 가급적 본편 영상을 쓰지 않고 사용에 편하고 제작진 이름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는 오프닝과 엔딩 영상을 중심으로 만들어 둡니다.


이런 타이틀이 밀려있는, 폴더만 180여 개가 조금 넘고 각종 이미지가 2400여 개입니다.


과거 책에 쓰려고 했던 이미지들까지 있어서 좀 많습니다.


이거 재정리해서 쓰려고 하면 말 그대로 일 년 넘어가는 작업이 되고 말지요.


역시 밀리면 그냥 망합니다.


이번에는 게임 관련 이미지입니다.


대부분 사진만 찍어둔 것 + 플레이스테이션, 슈퍼패미컴, 세가 새턴, 드림캐스트 같은 시대 이미지 백업들이고 닌텐도 DS 그리고 3DS, 스위치 관련도 있습니다. 다들 이제는 하지 않지만 기록으로는 남겨두고픈 것들, 게임기를 구입했지만 정작 플레이해서 끝까지 간 적이 거의 없는 작품들이 많다 보니 끝을 내고 감상을 정리하고 올려야 하는데 꾸준히 어렵습니다. 과거 작품에 대한 감상도 이야기가 가물가물한 것들이 있어서 새로 에뮬레이터 구동시켜서 해보기도 하고요.


그러다 또 시간 잡아먹고 하면서 감상문을 정리하기 위한 작업이 과연 언제 끝날지 모르는 개미지옥이라고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렇게 블로그에 올리려고 준비한 이미지 폴더 용량만 18.9GB이네요.


이것 말고 쓰다가 만 글 가운데 시리즈 구성이 되었던 음악, 음반 관련 표지 이미지들도 따로 별도 하드에 백업되어 있는데 그쪽도 확인해 보니 600여 개 정도입니다. 취미 여행은 260 폴더 (일정별 날짜 순으로 폴더를 만들었기 때문에) 정도 쌓여있고요.


먹으러 다니면서 찍은 것도 60 폴더 정도 있네요. 타인의 모습이 담겨있어서 사용하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대략 봐도 절반 정도는 사용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없어진 점포도 있어서 어흑 합니다.



2023년 4월인 지금 기준으로 봐도 과연 이 중에서 얼마나 다 사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브런치스토리에는 약 43개 글이 서랍에 저장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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