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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핑크캔디 Jul 22. 2016

인생의 전성기란 것이 있는 것인가?

기억 속에서 찾는 나의 찬란한 시절.

나이를 먹어가면서

옛 추억에 젖는 일이 꽤 잦아진다.

어찌보면 현실에 불만과는 다른 

새로울 것이 없는 중년의 자위행위와 같은 것일 것인데


꽤 잦아 진다는 것이다.


대개가 그렇듯 나 또한 20대의 추억이 그 대상이 된다.


추억...

그냥 기억인데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아름다웠다고 생각하고 싶다.


당시에도 성격상 불만투성이고 현실에 만족 못하고 그랬을 것인데

그런 것은 아주 깔끔하게 도려내져 버리거나

아픈 부분마저 애절하게 아름다운 기억이 되어 버린다.


누가 나에게 당신의 전성기는 언제였느냐고 묻는다면

서슴없이 20대였다고 말할수 있다.


그럼 전성기가 20대라면 30대부터 하락하고 있는 내 인생인 것이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게 사실이라고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다고 

내 인생이 실패한 망한 인생인가?


생각해보자.


인생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20대가 전성기인것은


매우 다행이고 괜찮은 인생인것 아닌가?


20대가 최악인 인생보다는 아주 좋은 것이다.


여담으로 나의 최악은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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