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Chiyul Song to the team!
입사 첫 주, 아래와 같은 내 소개를 담은 이메일을 받았다. 한국 직원들 뿐만 아니라 미국 본사에 관련 팀에게도 내 소개가 담긴 메일이 전달되었다.
팀장님이 며칠 전 취미가 무엇인지 뭘 좋아하는지 물어보셨던게 생각났다. 나이키는 이렇게 새로운 인원이 나이키 외부에서던 내부에서던 새롭게 조인하게 되면 관련 팀들에게 소개 이메일을 보낸다. 부사장급 부터 막내 신인사원까지 관련 팀들에게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이 사람은 어떤 취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려준다. 그래서 나를 모르시는 분들도 이메일 통해서 나를 알게 되고 나와 비슷한 취미를 가진신 분들은 먼저 연락이 오기도 한다.
그전까지 내가 봐왔던 인사 공고는 인사발령이라고 해서 회사 내 HR 페이지에 간단한 공고가 올라온다. 주로 승진에 대한 내용이나 팀 이동과 그 사유에 대한 간단한 정보 뿐이다.
이 이메일 나가고 같은 부서 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 심지어 미국 본사 Sr Director 에서도 나이키에 입사한 것을 축하한다고 답장을 받았다. 하루하루가 놀라움과 감사함의 연속이었고, 그 어떤 연봉협상보다도 더 이 회사를 사랑하고 내 직업에 자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