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

by 장효진 Mar 30. 2017

작은 가게, 문화 만들기(2)

Contents: 단막극과 연속극 혹은 시리즈(2)

다양한 이벤트들은 넓은 의미에서 공간이라는 미디어를 통한 하나의 콘텐츠다.


신촌에서 이벤트를 기획할 때, 전시, 파티 등의 한 두 가지의 이벤트를 시험적으로 운영해 보고 이윽고 여러 가지 작은 가지들을 묶어서 하나의 덩어리로 만드는 통합적인 방식을 썼다. 취향이나 시간대, 비용 정도에 따라 여러 소기획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기획 자체를 풍성하게 할 뿐만 아니라 참여하는 이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주고 여러차례 참여를 끌어내는 효과가 있다. 결과적으로 상호 만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 경험의 강도도 커진다.  


웹툰 작가의 팬미팅이 있었던 달이었다. 한창 <미생>이 인기를 끌고 있었고, 웹툰의 OSMU(One Source Multi Use) 가능성에 따른 부가가치 산업의 기대가 커진다는 기사가 나오던 시절이었다. 만화는 더 이상 아이들이나 보는 것이 아니라 상상력을 가지면서도 이미지성, 영상화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서 재조명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다음 달을 ‘만화를 즐기는 달’로 설정하였다. 


만화와 관련한 작은 기획들을 한 데 묶었다. 직접 창작해야 하는 활동의 적극성이 필요한 워크숍 이벤트와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어울리는 네트워크, 좋은 만화를 선정하고 비평을 나누는 강연 등으로 창작-향유-비평의 층위로 그 내용을 다양화하였다. 여기에 무료와 유료, 1회성과 다회성의 행사로 구성하였고 시간과 요일을 겹치지 않게 하였다. 그 내용은 만화책 읽기 모임, 아트 북을 활용한 만화책 만들기, 애니메이션 함께 보기, 만화가 초청 토크콘서트를 한데 묶었다. 


만화화 만나다 기획


이러한 특별 기획과 연동하여 상시적으로 셋째 주 토요일마다 그림 그리기 모임을 열고, 매주 화요일 저녁 우쿨렐레 연주 모임, 2달의 커리큘럼으로 그림, 글짓기, 악기 연주의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이들 기수가 끝나는 시점에는 파티를 진행하여 수강생들의 지인들을 초청하고 그동안 배운 내용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또 다양한 대관 행사가 있었다. 공간 대관 예약 과정에서 이벤트의 성격을 파악하고 대관 여부를 정하는데, 공개 이벤트일 경우 홍보와 모객에 적극 참여하였다. 또 이를 연계하여 새로운 이벤트를 만들거나 그들의 아이디어를 응용하여 새로운 시도를 해보게도 되었다. 


앞서 예로 들었던 다양한 이벤트들은 넓은 의미에서 공간이라는 미디어를 통한 하나의 콘텐츠다. 또 그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 워크숍의 결과물들이 SNS에 정리되어 올려진다면 그것 또한 콘텐츠다. 행사들을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사진과 영상, 프로그램 브로셔 등의 자료가 만들어졌는데 이것들을 활용하여 SNS에 후기를 작성하여 콘텐츠를 쌓아나갔다. 


이벤트를 통해 사람 대 사람으로 직접 경험을 통해 큰 자극을 받는 것은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인원과 시간과 물리적 공간은 한정적이므로 이벤트를 기록하고 각 미디어에 맞춤한 편집을 거치게 되면 다음 고객들을 위한 문화콘텐츠로 태어날 수 있다. 고기능의 스마트 폰 덕분에 제작 비용이 거의 들지 않으며, 이것은 또다시 우리 작은 가게의 브랜딩에도 도움이 되는 자산이 된다. 


한번 공감을 얻은 이야기는 다른 장르를 통해 새롭게 변주되어 소비될 수 있고, 연결된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도록 만든다. 이러한 문화콘텐츠의 특성은 작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작은 문화이벤트들과 무관하지 않다. 하나의 기획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마치 연속극처럼, 또는 시리즈나 스핀오프 영화처럼 우리 공간만의 포맷을 가지고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해서 만들어 내보도록 하자. 



[그림책 워크숍]

강사섭외/강의 참여/소수 대상의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되도록 구성

그림책에 관심을 가지는 입문 강좌인 만큼 오랜 기간에 걸치지 않고 채워나갈 수 있도록 구성해보았습니다. 과정이 끝날 즈음에는 뿌듯한 감정과 아쉬운 감정이 있을 것이고 이는 이후에 더 좋은 그림책을 만들어 보고자 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특히, <비로소 그림책을 짓다> 강좌의 특징은 이론과 실습을 한데 묶고 그림책 전문가와 일러스트레이터와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그림책의 이론적인 부분과 창작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강의와 실재 그림으로 구현해 내는 기능과 방법에 대한 경험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텍스트와 이미지로 원하는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엮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미처 표현해 보지 못했던 다양한 상상을 직접 드러내 보세요.- 과정명: 비로소, 그림책을 만들다.(1기)

- 일 정 :2013. 3. 13(수). ~ 4. 10(수). 5주, 총 7강.

- 시 간 :19:00~21:00

- 장 소 : 신촌 타프 (신촌역 5번 출구에서 5분 거리 [약도 보기])

- 수강료: 20만 원 (기본 재료비(강의자료 및 그리기 재료, 전시용품) 포함)

- 정 원 : 8명

- 신 청 : 위즈돔과 신촌 타프 카페/블로그를 통해 선착순 신청(댓글로 신청자와 인원, 연락처를 밝혀주세요)

[카페/블로그를 통해 등록 시 계좌 입금 순, OO은행 xxx-xxxx-xxxx]

- 문의 : tellme@biroso.co.kr


그림책 커리큘럼

[북토크]



[오픈전시 공모]



작가 공모


['The Birds Motion'展]

성남아트센터 본관 전시 3관 2014.2.18-2.25 (화-일, 10시-6시 (월요일 휴관)) 

   

미팅을 통한 작품에 대한 이해, 작품 전시의 콘셉트 도출

 

주제: 새들의 움직임

        고요, 움직임에서 느낄 수 있는 삶을 이야기

전시계획: 새들의 靜, 動, 活 을 드러낸 작품들을 3개의 구획으로 전시 (전시장 파티션 위치)

             각 구획별 전시작품의 배치 기획

인쇄물 계획: 리플릿, 도록, 플래카드, 전시장 구획별 인쇄물 준비

                - 모든 인쇄물은 통일성을 갖추도록 기획

전시작품 준비: 사진의 프레임은 설원의 새들의 모습이 메인인 점을 고려하여 모노톤으로 정하고

                   비침을 배재하기 위하여 유리는 넣지 않음.

                   사진의 보존과 전시를 위하여 개발된 라미나 액자를 사용

홍보계획: 비로소, 리타의  SNS를 통한 직접 홍보

                  블로그(feelosophy, 컬처 브랜드 랩),

                  페이스북(비로소, 아트시티 얼반 소울),

                  트위터(비로소, 리타)에 전시 정보 공유 

              전시 관련 사이트, SNS 게시판 전시 홍보 

              사진 관련 카페, 그룹에 홍보

              문화 예술 웹진 전시 홍보물 메일링

리뷰 계획: 전시장 스케치, 전시 관람 관객 반응 등 리뷰


[미니 만화책 만들기]

아트북을 활용한 짧은 만화책 만들기


매거진의 이전글 작은 가게, 문화 만들기(1)

매거진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