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7.28.
아침 일찍 출근을 해야하는 날이라 일찍 일어났다. 아이는 왠일이냐는 듯 살짝 당황하시는데, 옆에서 엄마가 어제 그림 그림 이야기를 하니, 신나서 ‘아빠, 그림 볼래요?’ ‘우와! 그래요 같이 봐요’
열장이나 그렸다며 그림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신다. ‘우와! 진짜네~’ 라며 지나치게 과장해 놀란 척 했더니, 아이는 더 신이 났는지, 어떻게 그렸는지도 설명해 주신다.
정말 이 사소한 말 한마디에 신난 아이를 보며, 깊은 반성을 한다. 살아가며 별 일 아니어도 반응해주고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것 만으로 사람들은 서로 잘 살 수 있을텐데, 왜 이게 어려운지...
아이에게 배운다는 게 이런건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