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라린 속을 달래다
#불금후의상수동 #쓰라린속 #작은위안 #청춘이여 그리고 #젊음이여
불타는 금요일이 지난 다음날 아침.
상수동 어느 골목길에 놓여진 숙취해소제.
일주일 내내 상사에 치였던 직장인일까?
중간고사를 마친 해방감을 맞이했던 학생일까?
오랫만에 친구를 만난 취준생이었을까?
어떤 경우든
청년들은 여전히 쉽지 않은 삶과 꼭 술이 아니어도 쓰라린 속을 앉고 살아가는 건 아닐까..
한 병의 숙취해소제가 그 너덜해진 속에 작은 위안이라도 될 수 있다면.
길거리에 버려진들 탓할 수 있을까.
술.그리고.술깨는약으로.그렇게.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