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아픈 기사

2020.9.15.

by 채널 HQ

뉴스를 보다보면 아이들 관련 기사에 자연스레 눈이 많이 간다. 오늘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대를 당했다는 기사, 부모님이 안 계시는 사이 음식을 만들다 초등학생 두 아이가 전신화상에 의식이 없다는 기사.....


왜 이리 가슴이 아픈지, 너무 안타깝다. 아이들은 아이이기 때문에 보호받고 이해 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보호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문제들인 것 같다.


아이는 낮잠을 잘 안 잔다. 그래서 사실 이런 기사를 보면 썸짓하기까지하다. 아무리 발달 과정 성 낮잠이 중요하다고 한들, 아이가 스스로 잠들지 않는데, 억지로 재운다는 게 가능할까? 엄마아빠는 그냥 아이가 안자면 최대한 잠을 유도하지만 그래도 안자면 그냥 저녁에 조금 더 일찍 재운다. 다행인 건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도 이런 아이의 특성을 존중해준다는 점이다. 모든 어린이집이 안자는 아이를 억지로 재우는 건 아니겠지만, 안 자는 아이들이 따로 있을 수 있는 공간을 두면 어떨까? 물론 아이는 날카로와져 생떼를 부려 선생님들이 힘들 수도 있겠지만, 그 생떼를 달래주지 않는 수준으로 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길까? 아이를 보는게 만만하지 않다는 갈 알기에 선생님들의 어려움도 충분히 겅감이되다보니 더 어려운 것 같다.


초등학생 나이의 아이들끼리 집에 있을 수 밖에 없는 지금 이 상황이 안타까우면서도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저 아이를 키우는게 그 부모만의 문제일까 싶다가도 아이를 키우는 건 마을이라는 오래전 이야길 다시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지금 삶의 형태는 마을이라는 게 사라진지 오래인데,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그 마을이 다시 생겨날 수는 없을까? 어떻게 하면 한 마을의 아이들이 같이 모여 동네를 뛰어다니고 어울릴 수 있을까? 아파트라는 공간에선 불가능하기만 할까?


많은 고민이 생기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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