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순간순간일지도...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 한다는 것만큼 사람을 지치게 하는 건 없지만, 그렇다고 그 순간 순간을 놓쳐버리기엔 그 순간 순간에 나름의 의미가 너무 크다. 우연처럼 느껴지는 나의 그 순간들의 연속이 조금 더 길게 보다보면 필연인 것처럼 어쩌면 필연으로 내게 다가오는지도.
우연과 필연이라는 운명을 자주 생각하는 난 인간인가? 그저 생명과 운명이 주어져 그걸 이행하는 꼭두각시인가?
운명이 정해진 꼭두각시일지라도 주어진 운명을 내것으로 만든다면, 난 인간이 될 수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