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6.
모나미 거나 유사 모나미 거나.
중학생 때였나? 미술 숙제로 그렸던 기억이 난다. 그 때 뭔가 특이한 걸 그리고 싶어 볼펜을 구부렸고 그걸 따라 그렸었는데, 선생님이 날 의심의 눈빛으로 보며, 구부린 볼펜 어딨냐고 물었고, 난 이미 그 볼펜을 버렸기에 답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옆에 앉아 있던 친구가 자기가 봤다고 증언을 해줬단…
왜 선생님은 날 믿지 않으셨을까?
난 그림에 소질이 없던 아이였기에
내가 그렸다고 생각하실 수 없었던 듯…
샛길로… 가버렸네…
대다수의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정직하고 솔직하다는 걸 모르시진 않으셨을텐데.. 뭐 존재감 없는 아이 중 하나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