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야

by 최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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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파주 친구 정아가 집들이 선물로 가져온 호야.

그동안 한 번도 꽃을 보여주지 않아

언젠가 피겠지, 하는 기대도 서서히 잦아들었고,

어쩌면 끝끝내 꽃을 보지 못하고 지나가나보다, 체념해 버렸다.

그러던 녀석이 요 며칠, 꽃봉오리를 품고 있는 걸 발견했다.

어찌나 반갑던지!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그 작은 봉오리 하나가 주는 기쁨은 더없이 크고 벅찼다.

마치 오랜 세월 묵혀둔 약속이 드디어 이뤄지는 순간을 맞이한 듯,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림이 번져왔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마주한 꽃.

두툼한 잎 사이로 맺힌 별빛 같은 꽃송이가 눈부시게 피어 있었다.

그 별빛은 오랜 기다림 끝에 피어난 우정의 기억을 흔들어 깨우듯,

파주 친구들의 얼굴을 하나둘 떠올랐다.

영경, 세연, 정아...그대들 얼굴도 보고 싶다.

� 호야 정보

① 특징

덩굴성 다년생 초본으로 줄기는 갈색인데 기근이 발생하며 2∼3m 정도 자란다. 잎은 다육질이고 난상 긴 타원형으로 질기고 둔탁한 광택이 난다. 잎은 대생하며 공을 반으로 잘라 놓은 듯한 형태의 꽃이 별 모양으로 모여서 미황색으로 6∼9월에 핀다. 본 속은 아시아 동부에서 오스트레일리아에 걸쳐 약 200종이 난다.

② 꽃의 이미지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자라 많은 꽃이 별 모양으로 둥글게 피며 향기가 난다. 연한 분홍빛의 작은 별 모양 꽃들이 한 송이에서 방사형으로 모여 활짝 피어 있다. 각 꽃은 다섯 장의 꽃잎을 가지며, 표면이 왁스처럼 매끈하고 두툼해 빛을 받으면 은은한 윤기가 감돈다. 꽃잎의 중앙에는 짙은 자주색 별무늬가 또렷하게 자리 잡고 있어, 전체적으로 이중 별 모양을 이루는 것이 특징적이다.

③ 이름 관련 이야기

‘호야 카르노사’는 18세기 정원사 토머스 호이를 기리는 이름이다. 그는 유럽에서 이 식물을 재배한 것으로 유명하다. ‘카르노사’는 ‘살과 같은’을 의미하며, 두터운 잎을 설명한다. 종종 도자기 같은 반짝거리는 섬세한 꽃들 때문에 도자기꽃이라고 불린다.

④ 꽃의 상징

호야의 꽃말은 젊음, 사랑의 맹세, 인연, 고독한 사랑, 영원한 우정이다.


*자료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한국화재식물도감, 하순혜, 탕카>. <Picture This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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