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한달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동욱 Jul 04. 2020

생산한 농작물 판로 고민

이번에 생산한 고추 농작물에 대한 판로에 대한 계산을 아버지와 해보았다. 


가락동 도매시장 10kg의 홍고추 가격이 19000원부터 2000만 원 초반의 가격이 형성된다고 한다. 평균적으로 20000원이라 계산하고 박스와 배송비를 4000원으로 잡으면 10kg 도매가격은 16000원 정도이다. 가락동 도매시장으로 보내는 것은 세척도 안 해도 되고 분류만 어느 정도 해서 서울로 보내기만 하면 다음날 통장에 입금이 된다는 간편함이 있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너무 낮은 것 같다. 


생고추를 10kg을 도매로 팔게 되면 1600원이지만 고춧가루로 하면 마진이 더 남게 된다.  고춧가루로 말리고 가공하게 되면 2근 반(1.5kg) 정도가 나오게 된다. 작년 가격이 1근에 15000원 정도였고 가루로 만드는 가공비가(1근 천 원)등을 따지면 35000원 정도의 가격선이 나오게 된다. 


명목상으로는 16000원과 35000원이라는 2배가 넘는 가격차이지만 따져야 할게 많다. 

우선 가격이 어떻게 나올지도 모르며 고춧가루를 만들려면 세척과 꼭지를 따야 하고 말리야 하는 등 품이 훨씬 신 많이 들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판로가 있어야 하기도 한다. 


인건비등의 계산을 하지 않았고 가격선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기에 어떠한 방식이 구체적으로 수익성과 장점이 있는지는 직접 출하해보며 비교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수치상으로 보면은 판로와 인력, 인건비를 지속적으로 투입할 수 있다면 고춧가루 형태가 낫다는 것이다. 


공부도, 스마트 스토어, 생산하는 농작물도 계속 같이 해야 하기에 정말 밀도 있게 시간을 써야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농산물 판매 소싱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