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관찰한다 고로 존재한다
세상을 산다는 것은 어쩌면 관찰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나와 내 사람을 관찰하고 그 관계를 관찰하고 나아가 주변의 것들을 관찰하고
그 경험을 토대로 성찰하고 성장한다.
때로는 낮잠을 자고 일어나 가장 먼저 마주친 네모낳고 하얀 천장을 관찰하기도 하고
어떤 날은 작고 둥근 내 발가락의 모양새를 관찰하기도 한다.
내가 웃고 또 네가 따라 웃을 때 그 미요한 거리에서 불현듯 우리의 관계를 관찰하기도 한다.
때로는 가깝게 때로는 더 멀리
때로는 익숙한 곳을 때때로는 낯선 곳을
관찰하는 우리네 삶.
이것은 나의 이야기고
너의 이야기며
우리의 사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