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있는 그곳으로
파리 큰딸 집에 머물던 우리 부부는 둘째 딸의 출산 예정일이 다가와 오늘 독일로 떠나는 날이다. 손주들은 등교 전 공항까지 같이 가겠다며 새벽부터 분주했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발생했다. 대형 캐리어 두 개를 차에 싣고 보니 자리가 부족해 손주들과는 주차장에서 이별을 해야 했다. 공항까지 함께 갈 줄 알았던 손주들의 실망한 표정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결국 손자는 울음을 터뜨렸다. 할아버지, 할머니 한 달 뒤에 다시 온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받아들이는 손주를 껴안아 주었다. 아쉬움 속에서도 다음을 기약하며 주차장에서 딸과 손주들과는 작별 인사를 해야 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