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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밤작가초아 Mar 12. 2024

인생은 글쓰기처럼

쓰다 보니 써지고 살다 보니 살아지는

안에 새겨진 많은 이야기들이

새 하얀 백지에게

조용히 말을 건넨다


무슨 일인지 도무지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는다

멍 하니 세상이 멈추었다


무엇을 말할까

어떻게 말할까

어디까지 말할까

......


내 인생 뭐 그리 대단하다고

한 문장 툭 내뱉고는

타닥타닥 한 자씩 써 내려간다


어?

내 안에 새겨진 많은 구슬들이

하나둘씩 꿰어지는 걸 본다


쓰다 보니 써지고

살다 보니 살아지는

인생은 글쓰기처럼
오늘도 나는 하루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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