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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빛소리 Oct 13. 2024

모두 다 꽃이야

아이들은, 그리고 우리는

모두 다 꽃이야

-작사 작곡 : 류형선-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 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봄에 피어도 꽃이고 여름에 피어도 꽃이고
몰래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 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 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아무 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아무 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저는 올해 4학년 영어전담을 하면서 학교폭력, 학생 자치회 업무를 하며 합창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던 저는 동요를 들으며 자랐고 시시 때때로 동요를 흥얼거리곤 했답니다.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에는 등굣길에 동요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대중가요에 밀려 학교에서도 동요는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동요는 한 편의 시이기도 하기에 그 가사가 참 예뻐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어요.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 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라는 가사를 가만히 음미해 봅니다.


열이면 열 저마다의 모양과 색을 지닌 아이들을 마주하며,

생김새도 성격도 다 다르지만

그 자체로 모두 소중하고 어여쁜 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오늘도 내일도 저마다의 개성대로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처럼,

우리도 각자의 자리에서 고유한 향기를 전하는 소중한 꽃임을 기억하세요. 


그리고 혹여나 나의 꽃이 조금 힘 없이 시들어 있다면

물을 주고 햇볕을 쐬어주어 다시금 활짝 피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잊지 말아요.
우리 모두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름다운 꽃이라는 것을.

오늘도 신나는 소리마루 합창단 '모두 다 꽃이야' (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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