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차) 경화의 감사일기 – 0601
감사일기장
〈감사는 나를 움직이는 힘이다〉
� ➊ 첫 강의료, 첫 외식의 온기
오늘, 첫 강의료를 받았다.
그리고 그 돈으로
온 가족이 어글리 스토브에서 외식을 했다.
입 안 가득 차오르는 따뜻한 맛처럼,
마음 안에도 감사의 온기가 번졌다.
감사합니다, 첫 수고를 나누게 해주셔서.
� ➋ 말에서 손으로, 감사를 쓰다
어제 아침, 오현주 쌤과의
감사일기 20일 여정이 끝났다.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이제 나는 100일을 향해 다시 걸어간다.
한때는 '말뿐'이던 감사였지만
이젠 직접 써 내려가는 사람이 되었다.
그게 얼마나 큰 변화인지,
감사의 잉크로 쓴 오늘이 그 증거다.
� ➌ 아빠라는 이름을 감싸 안다
내 40년 지인이
처음으로 디카시를 썼다.
그것도 아버지 기일에.
상처와 원망이 치유되고
오히려 미안함이 스며든 글.
디카시는
그녀의 오래된 슬픔을 치유하였고,
나는 그 회복의 장면에
진심으로 감사했다.
� ➍ 또 오지랖, 그리고 또 나답게
동인지를 자가출판하겠다고
며칠째 매달리는 나.
목이 빠질 것 같고, 허리는 오늘도 침 맞았다.
하지만 이런 나니까,
오지랖도 열정도 결국은 같은 뿌리
태생이 그렇다.
그래서, 이런 나에게도
감사하다.
� ➎ 고성으로 향하는 마음, 그리고 믿음
고성 디카시페스티벌을 위해
비행기, 숙박,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믿는다.
기적처럼 살아온 나
그래서 이 모든 여정 또한
반드시 “참 좋았지”로
마무리될 것임을 안다.
감사합니다, 그 믿음 안에서.
� 오늘의 마무리
감사한다,
그 말은 끝이 아니라
나를 다시 움직이는 시작이 된다
경화야, 오늘도 참 잘했어
-경화의 디카시와 함께 걷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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