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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섬 Jul 21. 2024

박용우 다이어트 일지

8일 차 

<식단 8일 차>


> 몸무게 0.8 kg 증가(60.5 kg)

> 근육량 0.3 kg 감소 (41.5 kg)

> 제지방량 변화 없음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제지방량은 '체지방량'과 다르다. 전체 몸무게에서 체지방량을 뺀 수치)

> 피하지방률 0.9 % 증가 


이상하게도 어제 수치가 피하지방률도, 근육량도, 제지방량도 모두 월등하게 좋았기 때문에 오늘은 조금 흐트러졌다. 그래도 나는 이번 식단은 알코올에 휘둘리지 않기와 '근육량 증가'가 목표이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지난 7월 14일에 시작했던 식단, 딱 8일 차. 지난 일주일 동안 총근육량은 1.4kg이 늘었다. 지방은 중간에 한 2kg 정도 훅 빠졌다가 다시 올라와서 일주일 전 잴 때보다 0.8 kg 빠졌다. 절대적인 지방량이 아닌, 전체 몸무게에서 지방을 뺀 수치만 나오는 터라 아주 이거 불편하다만... 


지금은 저녁 시간에 이런저런 책도 읽고, 찬찬히 영화도 볼 여유를 찾고 있다. 물론 예전에도 밤 시간은 늘 영화나 드라마를 봤었지만, 술 마시면서 본 터라 건성으로 봐서... 뭔가 시간을 많이 벌어놓은 것 같고, 무엇보다도 남들과 같은 출발선에 공정하게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예전에는 마치 절뚝발이가 스타트대에 선 것 같았는데... 


이제 2주 차에는 매일 단백질 셰이크 3회와 식사 1회, 그리고 중간에 하루 24시간 단식이 들어간다. 이번주에는 목요일이 24시간 단식일이 될 것이다. 

그나저나 이 다이어트,  너무 배부르다. 배고파서 미치는 것보다는 낫지만, 점심 먹고 나면 너무 배 안 꺼지는데... 게다가 단백질 셰이크도 1회 밀려 있다. 사진에 있는 모든 음식들을 다 해치우지는 못하는데, 일단 이렇게 먹으려고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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