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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섬 Jul 19. 2024

박용우 다이어트 일지

6일 차

<식단 6일 차>


> 몸무게 전날보다 0.4 늘음 (60.2kg) 

> 근육량 0.3 빠짐 


여기서 문제... 지방은 체지방량이 아니었다. '제지방량' 즉 전체 몸무게에서 체지방량을 뺀 나머지 체성분의 무게였던 것. 그러니 자꾸 늘어나서 속상했던 것은 다 멍청해서 생긴 일이었다. 늘어나야 옳은 일이었다. 


> 제지방량 44.2 kg --> 44.1 kg으로 빠짐. 


어제는 심박수 112-132 정도로 30분 간 운동했다. 계단 오르내리기가 심박수 올리기에는 아주 짱. 

새벽 수영은 역시나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현실적인 시간으로 7월 24일 수강 신청에 다시 도전해 본다. 

술을 끊으니 생긴 또 하나의 변화는 "아이고~ 죽겠다~" 소리가 확 줄은 것. 역시나 컨디션에 많은 무리를 주는 것이 맞다. 게다가 나이가 적지 않으니... 많이 마시기도 하지만 말이다. 

컨디션이 좋아서 평소 나몰라~ 하고 주저앉는 것이 확 줄어드니까 활동량도 늘어나는 것 같다. 


그리고, 내가 가장 예민해하는 눈바디 손바디 쪽이 바로 겨드랑이부터 등살이다. 그쪽을 반대편 손으로 잡았을 때 훅 잡히면 쓸데없는 살이 찐 것이다. 당연히 그쪽 살이 '후덕한 아줌마'와 아가씨의 차이를 드러내주는 부위이기도 하다.  5-6일 만에도 간단한 식단 조절만으로도 늘어진 살이 이렇게 사라지나 싶어 신기한 아침. 

오늘은 계란찜에 가지를 넣어보았는데, 상당히 맛있다. 소금 후추 대신 칠리소스를 뿌려 먹는데, 만족스럽다. 





***그리고, 해조국수!*** 

내가 먹어본 해조국수 중에서 제일 '국수다운', 맛있는 해조국수다. 미역국수니 우뭇가사리 국수니 두부국수니 국수란 국수는 다 먹어봤지만, 내 입맛은 이것으로 안착. 국수를 입에 넣었는데, 우리가 좋아하는 그 밀가루 국수 특유의 식감이 찰지게 나는 것이다. 이것만 해도 어디인가! 


그리고, 해조류의 가장 큰 장점. 먹으면 뱃속이 깨끗하게 정리가 되는 느낌. 근육량 늘린다고 고기 엄청 먹고 나면 뱃속이 아주 편안하지는 않다. 오히려 평소에 소식하는 편에 가까웠던 터라 이렇게 식단 하는 것도 배부르다. (어제, 그제는 단백질 셰이크 1회도 생략했다) 그런데, 마지막 저녁으로 해조국수를 쫄면 양념 반의 반스푼과 함께 비벼 먹으니 정말 꿀맛. 그리고 편안한 뱃속의 평화가 찾아왔다. 


진짜 강력 추천! 

그냥 막 추천하는 것이 아니다! 그럴 성격도 아니고.......... ^^;;

아는 사람이 쓴 책도 웬만큼 감동이지 않으면 소개하지 않는 성질머리라.... 

그러나, 해조국수 찾으시는 분은 <바다 품은 해조국수> 사실 수 있게 링크 남겨드릴게요.


https://www.facebook.com/mooyoung.jongsimgokin/posts/pfbid0sKvZvccnmHN85eG1yQTHN8n266aTDW8ZhKjcS2FQm6xMYWmYPj14WJ69adDaNKGj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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