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차
2024. 7. 18. <5일 차>
몸무게는 전날보다 0.5킬로 증가(59.8 kg)
근육량 0.8 킬로 증가 !!!!!!
지방량 0.5 킬로 증가………..
체지방률이 26.0 프로로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0.4프로가 빠진 것에 위안을 삼으며…
배고파서 침대에 일찍 눕게 되고, 자연스럽게 일찍 일어나는 것이 지금 이 식단 프로그램 5일차 최고의 선물이다. 여전히 저녁 예닐곱 시만 되면 술이 고프다. 어제도 과감하게 녹차를 끓여 마셨다. 2010년 이후 내 인생 내리막길에 아주 후룸라이드 타듯 휩쓸려간 적이 있었다. 그리고 2014년도 아들이 태어났는데, 웬일… 잠을 너무 안 자는 것이다. 내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없는 삶. 그래서 일과를 마치면 11시든 12시든 심지어 새벽 1시라도 술을 마시면서 잠들기를 기다렸고, 다음 날 아침에 깨보면 아이는 저어~ 쪽에, 나는 이쪽에 널브러져 이불도 안 덮고 자고 있었다.
그때 이후로 이런 간결한 삶은 처음 만들어본 듯하다. 기쁘다. 겨우 5일차이지만… 난 못할 줄 알았다. 중간에 하루 무너지더라도 용기 잃지 말고, 우울해 말고!!
남들은 진작 평소에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나는 이렇게 힘들다. 15년 넘게 몸에 절은 나쁜 습관들 걷어내느라고…
1주일 식단, 잘 끝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