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에필로그

by 변덕텐트



에필로그

못난 인생이었다
사랑 한 번 받아보겠다 수없이 몸부림 치고
되지 않는 것을 억지로 맞춰내겠다고 무리를 하고
돌아보면 남지도 않는 것들에 집착을 하며 성을 냈다

못난 인생이었다
못나고 못난, 못난 인생
아쉬움도 크고 후회도 많은 그런 인생
슬프고 속상하나 가끔은 행복하던 때도 있었다

못난 인생
행복했다
이제 정처없는 곳으로
못난 인생마저 사랑 받을 수 있다는 곳으로
가야할 것
같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48